창조질서
고전 11:2~16
2절 너희가 모든 일에 나를 기억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전하여 준대로
그 전통을 너희가 지키므로 너희를 칭찬하노라 아멘!
이런 칭찬을 해 줄 지도자가 있는 고린도 교인들은 참 복된 성도들입니다.
우리들 공동체도 바울 같은 담임 목사님과 수많은 앞선 증인들이 든든히 계셔서
삶 가운데 일어나는 해석되지 않는 어려운 문제들을 말씀으로 풀어주시고
행할 길을 가르쳐 주시고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니
이런 공동체 가운데 거하게 해 주신 것이 참 고맙습니다. ^^
남자가 여자의 머리라는 창조질서를 알지 못해서
오랫동안 남편을 무시하며 살았습니다.
신혼초부터 아무 연락도 없이 외박을 일 삼는 남편을
저는 존경하기는 커녕 저절로 무시가 되었습니다.
저는 미혼이었을 때 배우자의 첫번째 조건이 존경할 수 있는 남자였는데,
호르몬의 영향으로 감정적인 사랑에 빠져서 정욕으로 선택한 남편(사도바울의 말씀대로
음행의 연고로 한 결혼이니 참 성경적이었네요. ^^)은 콩깍지가 벗겨져
호르몬의 지배에서 벗어나고 보니 내가 생각했던 배우자의 첫번째 조건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친구들과 놀며 술 마시며 친밀하게 교제하기 위해서는 기꺼이 밤을 새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에는 인색해서 외식 한번을 안시켜주고, 여행 한번을 안데려가고,
아이들 유치원, 학교 행사 같은 건 안중에도 없어 외부모 가정도 아닌데 나 혼자 참석하면서
가정적인 다른 집 남편을 보면 벨이 꼴렸습니다. ㅠㅠ
우리들 공동체에서 듣게 된 '인격이 아닌 역할에 순종' 이라는 말씀은
많은 부분에서 저를 자유케 하였습니다.
남편의 인격이 아닌 나의 역할에만 순종하면 된다고 생각하니
남편의 존경할만한 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가정의 육적인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밤낮없이 수고하고 애쓰는 남편의 성실함은 가장 큰 존경할만한 부분입니다. ^^
많은 남자들이 바람을 피우는데 내가 아는 한 남편은 바람은 피우지 않았으니
(제가 모르는 숨겨진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
여보! 지금 오픈하면 무조건 용서해줄테니 구린 게 있으면 지금 말해 ㅎㅎ
나중에 들키면내가 어떻게 할른지는 나도 몰라 ㅋ~)
어쨌든 결혼 생활 23년 동안 저에게 정조를 지키며 살아주었으니 이것도 존경합니다.
집에서 엄청 혈기부리는 남자들도 많던데제 남편은 건들지만 않으면 비교적 온유합니다.
저보다도 더 혈기가 없고 마음이 넉넉한 것도 존경합니다.
이렇게 존경할 점들을 늘어놓으니 마치 남편 자랑을 하는 팔불출 아내가 된 것 같네요. ^^
3절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아멘!
저의 머리로 세워주신 남자가 그리스도가 자신의 머리인 것을 알고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아
우리 가정의 영적인 가장으로도 세워지기를 기도하며 가겠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