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할 수 있는 시험
고전 10:1~13
애굽 노예 생활을 하다가 주님의 십자가의 피로 구원함을 입어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바르고 출애굽을 했을때 잠시는 기뻤으나
지속적으로 신령한 음식과 신령한 음료를 먹고 마시지 못하여
반석이신 그리스도를 의뢰하지 못하고 멸망당할 인생을 살았습니다.
행복을 우상숭배 하였고,
웹소설에 빠져 음행하였으며,
하나님을 끊임없이 시험하였고,
내 뜻대로 이루어주시지 않는다고 원망했습니다.
20년 넘게 계속되는 남편의 무단 외박의 시험속에서
감당할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무기력으로 피했습니다.
인생이 그렇게 살다 죽는 거라고 여겼습니다.
그런 저를 찾아오신 한량없는 주님의 은혜로 첫사랑을 회복하여
기쁨이 넘치지만 여전히 선 줄로 생각하다 넘어지곤 합니다.
어제가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는 날이었는데
우리 라인에 사는 분이 예쁘고 멀쩡한 그릇을 세박스나 버리기에
너무 예뻐서 제가 갖다 쓰겠다고 하고는 다 가져왔습니다.
그분은 딸이 유행 지난 그릇은 다 버리라며 새 그릇을 사주었다며
오래 되었지만 좋은 게 많으니 갖다 쓰라고 하였습니다.
보통은 그릇을 내놓으면 다 깨서 버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굿윌스토어에 기증하면 좋은 일에 쓰일텐데 하는 마음도 있었구요.

그릇을 주방 바닥에 죽 늘어놓으며 마음이 부자가 된 것 같아 흐뭇했습니다.
그리고 잘 씻어서 오늘 아침 식탁에 그중에서 제일 예쁜 그릇에 음식을 담아 내 놓으니
남편이 '처음 보는 이 그릇들은 사온거냐 아니면?' 하길래
그릇에 대한 사연을 죽 이야기 하니
다른 사람이 쓰던 물건 가져오는거 싫어하는 거 알면서 지생각만 한다며 나무랬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싫어하는데 남이 쓰던 물건 줏어와서 미안해.
근데 이건 그냥 쓸게' 하고 웃으면서 좋게 이야기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내가 로봇도 아닌데 당신이 하는 말은 다 들어야 하느냐?
당신의 그 만물정령설을 버려야 한다'며
가르치는 말을 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에공~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서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의 말씀으로
피할 길이 되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남편에게
당신이 싫어하는데 남이 쓰던 물건을 주워와서 음식 담아 내놓아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이 그릇들은 잘 씻어서 굿 윌스토에 기증할테니 마음 풀으라고 하겠습니다.
시험 당할 즈음에 피할 길이 되어 주셔서
오늘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