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급 기관에서 근무하다 본청 입성을 하고자 하는데 해당 부서 담당 팀장이 원하지 않는 직원이었음에도지속적인 나의 추천으로 근무하게 된 직원~
10년 넘게 친분을 유지 했던 그 녀가 하루 아침에 돌변하여(내 생각엔 아무일도 없었음) 나를 보고도 못본척 하는 일들이 여러번 있었지만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겼는데
며칠전 같은 기수로교육을 받던중 급기야 내 옆에 있는 직원에게만 말을 하고 쌩~ 하고가버리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여러 무리 가운데 제가 있을 경우 불편해서 일부러 오지 않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일부러 저를 보고도못본척 하고 제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직원에게만 말을 건네고 쌩 가버리니 정말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직원이 저에게 그렇게 행동할 만한 일은 없다고 생각되니 정말 황당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저도 잘알고 그 직원도 잘아는 언니에게 지금의 상황을 얘기하니 아마도 이젠 네가 필요없으니 그런거 같다고 말을 합니다.
놀랬습니다. 설마 설마 했는데 그렇게 말하니까요~
하급기관에서 근무하다 본청으로 들어오니 저 말고는 딱히 친한 직원이 없었고, 무엇보다 제가 도와줘서 본청으로 들어올수 있었기 때문에 저에 대한 고마움도 있지만 질투심도 있었을거라고 합니다. 3년 정도 근무도 하고 청내동호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다 보니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생긴거 같았습니다. (저는 우리들교회 목장을 나가기 시작하면서 동호회 활동은 접었습니다.)
그렇게 주변에 사람들이 생겼으니 이젠 제가 필요없게 된것 같다는 말을 들으니 정말 억울했습니다.
내가 댓가를 바라는 것도 아니었고, 나한테 잘해주기를 바라는 것도 아닌데~~~~~ 슬프기도 했습니다.
오늘 말씀에 바울은 모든 것을 복음에 참여하고자 복음을 위하여 한다고 합니다.
여러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라고 합니다.
목표가 없는 사람처럼 달리지 않고, 허공에다 주먹을 휘들러 대는 사람처럼 싸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나는 내 몸을 쳐 굴복하고 복종하는 것이 구원을 위함이 아니라 인정 받고자 함 이었습니다.
나는 누군가를 돕고도 어떤일을하고도 댓가를 바라거나 무엇인가 원하지 않은 선한 사람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증명하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지난 날을 생각하니 나는 선한사람이라고 끝임없이 증명하기 위해 직장에서도, 시댁일에도, 친정에도,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정말 열심히 달렸고 치열하게 싸웠던거 같습니다.
댓가를 바랬다고 했다면 인정하는 것이 쉬웠을텐데적어도 나는 그러지는 않다고 생각되니 깨닫지도 못하고 그저 찝찝하기만 했었던거 같습니다.
제 죄패는 진짜 의로움 입니다.쩝니다 진짜 쩝니다....
진짜 입도 꼬매고 싶고 온몸을 밧줄로 묶어버리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해되지 않는 과거의 일도 이번에 일어난 일도 말씀으로 해석이 되니 정말 수지 맞은 인생이라 생각됩니다.
적용) 다음주에 그 직원과 몇몇이서 몇달전 미리 약속한 오찬일정이 있습니다. 그직원이이해할 수 없는 행동 또는 말을 하더라도 저의 죄패를 생각하며 잘 듣고 받아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