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의 제물 날짜 : 2017.05.30 본문 : 고린도전서 8:1 ~ 13
- 1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 2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 3 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도 알아 주시느니라
7살8살 즈음 부활주일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시는 주일학교 연극을 보며 펑펑 울었다. 나를 위해 죽으신 주님을 보며 어린나는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언니가 너 왜 울어? 예수님때매?
했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그때부터 나는 예수님을 너무 잘 아는 아이가 되어 자라났고 모태신앙에 초중고를 활발한 활동을 하며 교회에서 살다시피 하였다.
그렇게 교회에서 쌓아올린 지식으로 어느새 교만해졌고 내속에 사랑은 전혀 없는 모습으로 자라왔다. 이상한 오지랍과 동정심만 가득하여 불쌍한 사람들을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을 느끼며 나는 정말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었다.
하나님을 사랑했다고 생각했기에 내 사랑을 하나님이 알아주실것이라 굳건히 믿었다.
- 4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 5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 6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 7 그러나 이 지식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
- 8 음식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않는다고 해서 더 못사는 것도 아니고 먹는다고 해서 더 잘사는 것도 아니니라
이후 우리집은 모두 기독교라 제사를 지내지 않았지만 아빠의 이복동생인 작은아빠집에서 제사지내는것을 보며 엄마와 저는 매우 경멸하고 무시했던 마음이 생각난다.
그리고 외할머니 가족중에 무당이 있음을 알고 상종도 하지않으며 어려서부터 그들전체를 무시하고 우리가족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끔찍하게 싫어하고 욕을 했었다.
우상에게 절하지 않고 제사음식따위는 입에 대지 않는 나는 정말 잘살고 잘될것으로 믿고 알고 자라왔다.
- 9 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 10 지식 있는 네가 우상의 집에 앉아 먹는 것을 누구든지 보면 그 믿음이 약한 자들의 양심이 담력을 얻어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지 않겠느냐
대형교회에서 영아부교사로 섬길때는 내 체형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여름성경학교티를 잘라서 리폼하여 속에 나시를 입고 맨살을 드러내고 아이들과 부모들 앞에 당당히 서며 내가 예쁘게 입겠다는데 하며 주변을 신경쓰지 않았다. 나는 자유롭고 어려서부터 지저분하고 촌스럽게 하고 다니는 교회컨셉이 너무나 지겨웠다. 왜 저러고 다녀야 믿음있다고 칭찬하는가 이해할수 없었다.
청년회장인 시절에도 찢어진 청바지에 배꼽티를 입고 교회에 가고 머리도 온갖색으로 물들이고도 너무나 자유를 누리며 당당하게 교회학교중등부 교샤를 했다
나의 세상적이고 자유분방한 모습에 힘을 받아? 중등부 제자들은 나를 자신들의 롤모델이라고 외치고 나의 외형을 너무나 좋아했다.
그러다가 30살 동창모임으로 모인 술집에서 그 제자는 서빙으로 나는 손님으로 만나게 되면서 서로 아무에게도 여기서 만났다고 말하지 말자고 약속을 했다.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대신 죽어주신 형제를 실족시키는 것을 약간은 알았지만 나의 자유를 멈출 의사는 없었다.
- 11 그러면 네 지식으로 그 믿음이 약한 자가 멸망하나니 그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라
- 12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 13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죄가 죄인줄도 모르고 먹고마신 10대20대30대초반을 지나며 나로 인해 실족한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비로소 알게되어 데굴데굴 구르며 회개의 눈물을 흘리고 용서를 빌었지만 이상하게도 다 용서받지 못한 느낌으로 남아있어 또 기도하고 또회개하고 또기도하기를 반복했었다.
우리들공동체에와서 하나둘씩 고백하며 자유를 찾고 있지만 오늘의 말씀으로 인하여 나의 자유로 믿음이 약한 형제를 실족시킬수 있고 그런자는 연자맷돌을 목에걸고 빠져죽는게 낫다는 말씀도 생각이 났다. 바울은 음식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영원히 고기를 먹지아니하여 그 형제를 구원하겠다고 다짐한다.
술로인하여 필름이 끊기고 조각난 기억들을 아침에 주섬주섬 찾다가 스스로 놀라 두려움에 빠졌던 날들로 인해 또 나로 인해 실족한 유학생동생으로 인해 술을 끊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지금까지 15년간 금주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나는 이렇게 했는데라며 또 남편에게 다른 이들에게 술을 끊지 못함을 답답히 여기다가 딸애의 음주사건을 맞으니 할말없는 인생이 되어 입을 닫게 된다.
이제 딸애는 일주일간 14시간의 사회봉사를해야한다. 지하철에서 4시간 어린이집에서2시간 등등..어제 함께 학교에서 받은 징계로 스케쥴을 짜면서 아이에게는 잘 당해내라고 했는데 나의 죄는 끝도 없이 드러난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도 나를 알아주신다 하는데 진정으로 회개로 나아가길 원하는 내 마음을 알아주시고 회개의 영을 부어주시길 기도한다.
마음대로 살을 드러내고 야시시한 옷을 입고 오는 청년들을 보면서 정죄하는 마음보다는 내 지난날의 모습들이 생각나 눈을 질끈감는다.
아직도 커피를 들고 예배당에 들어오고 단정치못한 옷차림의 청년들을 보면서 속으로 비난하는 내 모습을 주님께 온전히 고백한다.
무수한 사람들을 실족시켜온 나는 이제는 정죄함으로 까지 실족케 하지 않고 내 자신을 하나씩 하나씩 회개하며 나아가길 기도한다.
적용: 초등부교샤를 시작함으로 3부예배를 드리는데 청년들의 모습을 정죄하지 않도록 내죄만 보길 정죄한 마음을 입술로 말하지 않겠다.
딸애의 징계를 인정하고 함께 잘 받는 시간을 가지겠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젊은날 저는 자유했고 방종했습니다. 진정한 자유를 몰랐고 일방적이고 이기적인 믿음으로 죄를 물마시듯 마시면서도 회개보다는 두려움으로 자책으로 일관해서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우리와 너희가 있는 공동체로 보내셔셔 이런 세밀한부분까지 알려주시며 실족케하는 믿음을 버리라고 알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한사람도 실족케 하지 않도록 몸과 마음을 주님앞에 단정한 모습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불쌍히 여겨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