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고전8:4)
이 세상은 온통 우상과 미신으로 뒤덮여 있지 않나 싶다.
나도 본적이 '에헴털털!' 하는 경상도 양반 동네의 혈통이어서,
어려서부터 '문지방을 밟지 말라' '정월 초하루에는 전화도 받지 말라'
'여~자가 무슨~~' 등등 체면을 중요시 하는 가정에서 자랐다.
그러면서 각각 자기 방이 있어서 오라버니들의 내복 입은 모습도 못 보고 자랐다.
'이러면 안 된다, 저러면 안 된다....' 자유로움이 없었다.
그러다가 시댁에 가보니 시아버지는 술집에 앉아있는 것처럼,
팬티 바람으로 가부좌로 앉아서 첩이었던 시어머니의 술시중을 받고
자유스런 집안 분위기에 '첩인데, 뭐' 하면서 놀랍기도 했고 정죄와 판단을 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호박씨는 내가 먼저 까지 않았나 싶다.
항상 억눌렸고 표현 못 했고 마치 자폐 비슷하게 자라왔다.
자상하지 않았던 친정 엄마와 그렇게 화목스런 분위기가 아니었던 친정에서,
잘 생기고 자상했던 남편을 나는 우상시 했던 것 같다.
아니 우상이었다. 나의 인생에서 남편을 놓치면 #039無#039 라고 생각을 했고 집착했다.
솔직히 아들보다 남편이 더 좋았다.
나의 조울증은 거슬러 올라가면 조상의 제사 의식과 음행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다.
구속사적으로는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우상이었던 남편을 떼어놓아야 내가 구원이 되니까,
철저히 분리시키셨다.
교회 다니면서도 나의 억눌렸던 자아와 옛 습관이 하루 아침에 변한 것 같지 않다.
교회 다니면서도 '하나님 한 분' 보다는 내 자아와 습관 고정 관념-이런 것들이 다 우상이 아니었나 싶다.
내가 귀신 들렸을 때는 '내가 믿는 하나님이 정말 여호와 하나님이 맞나?' 하는 헷갈림과 불안이 있었다.
그러나 보혜사 성령님께서 내 마음에 가르쳐 주시고,
또 우교에서 말씀으로 큐티하고 배우고 묵상하고 깨닫다 보니까,
이제는 나의 미신과 우상의 습관에서 차츰 벗어나는 것 같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1,32)
말씀으로 참되신 하나님을 만났다. 할렐루야!
교회를 수십 년 다녀도 죄에서 자유롭지 못 했고
고정 관념과 정죄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예수님께서 나의 죄악의 사슬을 풀어주시고 자유와 기쁨을 주셨다.
하나님께서 우상과 음행을 그렇게 미워하시고 무섭게 다루시는 것을
말씀과 내 체험으로 알게 되었다.
罪가 그렇게 무섭고 하나님이 싫어하시고 단호하게 심판하시는 줄을
요즈음 말씀으로 깨달아가고 있다. 아 몰랐다! 주님!
죽임 당할 수밖에 없었던 나의 커다란 죄악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그의 보혈로용서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남은 허락하신 시간 동안, 머리 숙여 뼈 아프게 깊이 회개하고,
나를 용서해 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보답하며 살겠습니다.
적용 : ▶ 임종이 가까우신 어머니의 구원을 위해 계속 중보 기도하고 돕겠습니다.
▶ 내 정신 건강을 위해 정해 주신 병원에서 약과 증세를 더 잘 알고 철저히 무장하겠습니다.
▶ 목장에서 부목자로서 주어진 목보 올리는 일이나 목원들을 위해 기도하는 역할을
나의 기업으로 알고감사하게 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