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의 제물
고전 8:1~13
지식이 있는 줄로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여,
아침에 김치냉장고를 열다가 테이크아웃 콜라를 쏟아
주방 바닥을 온통 끈적끈적한 갈색물로 도배를 해버렸습니다. ㅠㅠ
거기에 그게 있다는 걸 분명 알고 있었는데 지식이 도움이 못되어...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라고 하십니다.
아는 것이 믿음이 아니라 행하는 것이 믿음인데
알면서도 행하지 못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저는 참 믿음이 없습니다.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 라고 나오니
시댁에서 먹는 음식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우상은 아무것도 아님을 알기에 저는 제사상에 올랐던 음식을
아무 거리낌 없이 먹었고, 싸주시면 받아왔습니다.
시댁은 제사를 정색을 하고 지낸다기 보다
습관적으로, 형식적으로 지내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
음식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내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않는다고 해서 더 못사는 것도 아니고
먹는다고 해서 더 잘사는 것도 아니니라. 아멘!
목사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잘 사는 사람들은 음식을나눌 줄 모르고,
못 사는 사람들이 바리바리 싸와서 나눈다고 하신 것처럼
잘 산다고 잘 먹는 것도 아니고
웰빙이 중요한 키워드라
잘 사는 사람들이 음식조절을 하고 운동을 하며 날씬한 몸을 유지하고,
없이 사는 사람들이 음식에 집착하며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푸느라
살을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시대의 풍조인 것 같습니다.
음식으로 형제를 실족하게 하지 않는다면
잘 먹든, 잘 안 먹든 하나님 앞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씀이 저를 얼마나 자유케 하셨는지
늘 음식을 안먹어서, 혹은 내가 원하는 양보다 적게 먹어서
다툼이 끊이지 않았던 저와 아들 사이가 말씀으로 화평케 되었습니다. ^^
원하는 음식을 원하는 만큼만 먹어도 이제는 야단칠 일이 없으니 말입니다.
몇가지 규칙은 있는데 음식이 많다고 먹다가 남기는 것은 안되고,
먹기 전에 미리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고, 더 먹는 것은 얼마든지 되는 것입니다.
다 덜어버리고 숟가락에 붙은 음식만 먹어도, 아니 아예 안 먹어도 괜찮습니다.
먹지 않는다고 해서 더 못사는 것도 아니고 먹는다고 해서 더 잘 사는 것도 아니니까요. ^^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도 알아주신다고 하시니
사랑을 받을 수도, 줄 수도, 만들 수도 없는 저를 찾아와 주셔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하여주시니
오늘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