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 때의 결정
고전 7:25~40
오늘 큐티 제목이 환난 때의 결정인데
이미 결혼생활 20년차가 넘어가는 저에게는
결정으로 인한 환난이라고 바꿔야 할 것 같아요. ^^
독신이었던 것으로 여겨지는 바울사도의 결혼관이 일반화 되었다면
이 세상에 인구는 한 사람도 남아있지 않았겠지요. ㅎㅎ
지금 현재 사도바울처럼 완벽하게 거룩한 사람으로만 이 세상이 가득차 있다면
앞으로 200년 아니 최대 150년 후에는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살고 있지 않을 것이고요. ^^
다행히 결혼하는 자도 잘하거니와 결혼하지 아니하는 자는 더 잘하는 것이라고 하시니
더 잘하지는 않았지만 잘한 나의 결혼으로 우리에게는 세자녀가 있습니다. ^^
말씀을 들으면서 좀 그렇게 적용을 하지 주말 드라마를 즐겨보는 남편은
드라마를 보며 자꾸 저에게 적용을 시키곤 합니다.
드라마를 집중해서 즐겨보지는 않지만 곁다리로 어쩌다 보게 된 저는
어제 나이 든 아버지가 장성한 아들과 터치볼을 하는 장면을 보며 복수할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ㅎ~
봐라 아들이 어릴 때 놀아줘야 하는데 그걸 안했으니 저렇게 커서라도 저걸 하고 있는 거 아니냐
당신은 아들하고 좀 놀아줘야 한다 아빠와 놀지 않은 아들은 결핍이 있는 거다 하면서
다다음주에 있을 아버지학교에 가서 노는 법을 좀 배워오라고 적용을 시켰지만 다 안다면서 오케이를 안합니다.
아들이 열살이 되었는데 남편은 한번도 아이와 놀이공원을 간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놀이터도 한번을 같이 간 적이 없구요. ㅠㅠ
이런 남편을 선택한 것은 저.이니 잘못된 결정으로 환난을 당하고 있는 모습이지요.
어제 젊은 아빠가 두 아들을 데리고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지나다가 잠깐 보았었는데
그 모습이 눈에 선하여 오늘 말씀을 묵상하다가 아들이 참 안됐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습니다.
아내 있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며 우는 자들은 울지 않는 자같이 하며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같이 하며 매매하는 자들은 없는 자같이 하며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같이 하라 이 세상의 외형은 지나감이니라 하신 말씀처럼
아빠는 있지만 없는 자같이 하며 제가 아들과 놀이공원에도 가고 도서관에도 가고
물놀이도 가고 자전거도 함께 타고 지내며 많이 놀아주고자 노력을 해왔기에
할머니냐는 소리도 들었는데 남편은 자신은 한번도 할아버지냐는 소리는 듣지 않았다며
우쭐대며 잘난체를 할때는 정말 뒤통수라도 한대 갈겨주고 싶습니다. ㅋ~
그래도 이제는 저의 잘못된 결정으로 당하는 환난을 달게 받으며,
제가 비교적 남과 비교하며 불행해 하지 않을 정도의 성숙한사람이 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기에
오늘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