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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묵은 누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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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문군모]
댓글
1
날짜
2017.05.24
로마와 그리스의 혼합된 문화와 철학과 무역의 도시, 인간처럼 질투하며 배반하고 탐욕을 채워주는 인간이 만든 신들의 도시, 이 고린도에 세워진 교회를 상상하며 바울의 편지를 읽습니다.제게도 모태부터 시작된 남평문씨 헌납공파 제사문화와 예수님을 잃어버리고 - 다른 시각으로는 스스로 떠나서 - 이를 변명하기 위해 긍극적으로 종교는 하나라는 철학으로 내 안의 고린도 교회를 어지럽게 했습니다. 겉치레로 가리워진 서 푼 짜리 지식으로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폄하하면서 교회로 돌아가지 않는 인생에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살았습니다.이러한 나의 묵은 누룩은 사업의 실패와 교회에 대하여 비판적이면서도 역설적으로 개척교회건축을 보증서는 결과로 집이 경매되는 사건을 통해 드러났고, 프로젝트를 핑계로 수년간 합법적 가출에서 가정으로 돌아와 2013년 여름 우리들교회에 첫 발을 디디면서 켜켜이 쌓인 묵은 누룩을 씻어내기 시작했습니다.종교의 목적은 기복이고 그렇다면 종교는 하나라는 명분으로 나의 분향을 만들어 성공신화를 꿈꾸며, 성공하면 선교헌금을 하겠노라 읊조리곤 하던 교묘히 포장된 기복누룩은 년말 선교헌금 약정을 위해 당시 기름 값도 모자른 경제수준에 담배를 끊는 적용으로 버려졌고, 술이 통로가 되었던 음행누룩은 작년 3월 중국 출장에서 주사가 있는 동료와의 다툼이 계기가 되어 술을 끊는 적용으로 버리게 되었습니다.경매 후 10억 보증이 2억으로, 2억에서 천만원으로 이어진 5년간의 보증누룩은 이제 120 여만원 남았습니다. 천만 원은 그사이 세번 째로 채권자가 바뀐 자산관리회사와 법원 조정으로 마지막 남은 금액인데 720만 원은 제가 갚았고 나머지는 아내가 갚고 있습니다. 당시 십여 일만 더 일하면 모두 내가 갚을 수 있는데 왜 720에서 멈췄고 나머지 280은 아내 몫으로 남게 되었을까 자문하고 아내한테 말한 적이 있는데 이것이 보증에 대한 책임이 사인 당사자인 아내보다 72:28로 나에게 더 있음을 일깨우는 수치임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내 죄가 중한데 이를 모르니 혼자서 깔끔히 해결하면 겸손한 척 표정관리 속에 교만 떨게 뻔하니 땀흘리는 아내의 수고를 통해 내 죄를 보게 하셨습니다. 말 그대로 영적 수치를 모르는 교만누룩입니다.제 개인 역사에서 오늘날 바울의 서간은 담임목사님 말씀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잃어버린 예수님을 찾았고 회개의 눈물을 회복했습니다. #039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유월절 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039지당하신 이 만고의 진리를 온전히 받아들이는데 한 세대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정말로 질기고 질겼던 누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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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란
2017.05.24
와~ 기복누룩과 음행누룩과 보증누룩과 교만누룩을 버리신 과정이 드라마틱하네요. 나누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