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에 잘 순종하기
작성자명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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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5.13
부모공경은 첫계명입니다. 십계명을 둘로 나눌 때 하나님께 대한 것과 사람에 대한 것으로 나눕니다.
1-4계명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지켜야 할 계명이고, 5-10계명은 사람관계의 계명입니다.
그 첫 계명이 부모를 순종하고 공경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효의 종교임에 분명합니다.
죽은 조상에게 제사드리지 않는다고 오해받기도 하지만, 불효자일수록 제사를 거창하게 지냅니다.
후손들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비결은 살아계신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입니다.
효도의 방법은 순종과 공경(honor, 존경)입니다. 이것은 마음으로 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부모님의 말씀을 존중하고, 잘 들어드리는 것입니다.
사랑어린 잔소리가 부쩍 많아지신 어머니의 전화를 받는 저의 마음의 태도를 생각해 봅니다.
말로는 예, 예 하면서도 속으론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건성으로 대답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에 많이 찔립니다. 진정한 효도는 공경과 순종에서 출발함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깁니다.
아비들에게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하십니다.
문제부모가 있을 뿐입니다. 자식을 노엽게 하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자식은 공부하는 기계가 아닙니다. 자식은 독립적인 인격체입니다. 부모의 부속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잠시 우리 가정에 맡겨주셔서 양육의 책임을 위임해 주신 것입니다.
저희 아들이 문제의 고1입니다. 등급제로 인해 예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편안합니다.
철타작기 부모가 안되렵니다. 제자훈련 잘 받고, 믿음좋고 성령충만한 아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교앙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하시니 고민입니다.
교양은 training(훈련)이고, 훈계는 instruction(가르침)입니다.
잠언에는 초달(매)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하는 것(13:24) 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식을 진정 사랑한다면 근실히 징계하라고 합니다. 노엽게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징계할까?
여기에 지혜와 사랑이 필요한 것같습니다. 평소에 신뢰를 쌓아 두어야 할 것같습니다.
저는 아들을 노엽게 하지 않으려고만 했습니다. 이제 징계와 가르침에도 힘써 겠습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아들에게 쓴소리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어서 상전과 종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육체의 상전일찌라도 주께하듯 성실한 마음과 단 마음으로 순종하라고 일러주십니다.
단 마음이란 온 마음을 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와 기쁘게 하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부교역자로 여러분의 담임목사님을 섬겨봤습니다.
가만히 돌이켜 생각해보니 제가 단 마음으로 섬겼을 때는 천국이었습니다.
그러나 단점이 보이고, 제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억지로 섬길 때는 지옥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가짐인데, 자꾸만 그 분들에게서 문제를 찾으려고 했던 죄악을 고백합니다.
상전들도 저희에게 이와같이 하라고 하십니다. 공갈을 그치라고 하십니다. 윽박지르지 말라십니다.
일의 효율을 생각하면 윽박지르는 것이 빠를 듯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면 효율성, 그 이상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직장도 구원을 위해 묶어 주신 곳입니다. 사람구원이 효율성보다 언제나 먼저입니다.
실용주의 시대를 살아가지만 꿩잡는 것이 매 라는 식의 발상을 뛰어 넘어야 합니다.
성령충만은 관계회복의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막힌 담을 허셨습니다.
우리에게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라고 하셨습니다. 나의 역활에 잘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오늘 나에게 막혀 있는 관계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피스메이커의 사명을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