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자는 공주(?) = 죽은 공주
작성자명 [정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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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5.12
어두움에 있던 우리가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빛이되었으니 죽은자 가운데서
잠자는 자가 되지 말고 깨어 그리스도의 빛으로 살아가라고 하십니다.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아 지혜있게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가 생각하며 살라고 하십니다.
전 그동안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친정 부모님이 한국으로 돌아가시고 또 한번의 소동 끝에
어머니의 완전한 복종으로 현재는 잠잠하신 상태입니다.
어머니가 달라지셨다고 올케가 전해 주었습니다.
한국 도착한 일주일정도는 살얼음판 같았는데 한 번의 소동 뒤에는
어머니께서 달라지셨다고 합니다.
불완전할 지라도 말씀이 들리시고 여러분들의 기도로 우리 가족의 구원이 진행중임을
확신했습니다.
그동안 전 향수병 조금에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두고 계신 저희 집안문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믿는 집안으로 왜 이렇게 살 수 밖에 없었나,
어느 정도 눈에 보이는 성과(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를 기대했는데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한국에 다녀오면 저희 체류기간 연장이 자동으로 되는데
엄마가 집 나온시기와 수습하느라 가지 못했던 탓에(물론 하나님의 계획하심이죠.)
한국의 황사마저 그리웠습니다.
들리는 가족소식에 가슴이 내려앉는데, 위로 받고 싶은데
이곳에는 여전히 위로해야 하는 지체들만 있는것 같아 답답했었습니다.
그러니 제가 좀 잘해 주는 척 한 지체들에게 괜히 서운하고
미웠습니다.
이런 제가 너무 죄를 짓는 것 같아 하나님께
저를 낳으셨잖아요. 그러면 아버지 닮은 마음도 같이 주셔야죠.. 라며
떼도 써 보았습니다.
회개도 하고, 김 양재 목사님의 지난 간증, 이곳의 간증들도 다시
리뷰했습니다.
지난 저의 뜨거움의 자락을 찾으려 했습니다.
에베소서 말씀을 묵상하면서 묵상도 깊이되지 않아 더 힘이 빠지는 것 같았지만
이상하게도 날이 지나가면서 제가 궁금해 하는 것들이 조금씩 조그씩
이해가 되었습니다.
지체들을 향해 품던 위로 받고 싶던 마음도 어느새 사라져 감을 느꼈습니다.
전 예수님에 대해 알만큼 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착각이었습니다.
이렇게 마음밭이 좀은 제가 어찌 예수님의 그 큰 사랑을 알겠습니까?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고 그 마음 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내 육신의 아버지를 헤아리지 못하는 제가 어찌 그 마음을 알겠습니까?
이런 제게 주님은 십자가의 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아기가 단계별로 젖에서 밥으로 진행하듯 제게 한가지씩 말씀해 주십니다.
왜 지체들을 섬겨야 하는지, 그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 하나님이
원하시기까지 자라야 함을 말씀을 통해 알려 주십니다.
은퇴한 노인들이 잠자는 시간이 늘어 죽음에 이른다는 통계처럼
제가 그동안 자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한 극성스러운 엄마가 절 볼때 마다 공주라고 놀립니다.
아직 너무나도 한국적인 모습에 그러는 것이지요.
그 소리가 싫지는 않았습니다.
어렸을 때 읽은 동화책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동경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잠도 많거든요.
오늘로서 확실히 알았습니다.
잠자는 자, 아무리 공주라 할지라도 그는 죽은 자와 같이 누워있는 살아있는
송장으로 죽음을 향하는 자라는 것을요.
제게 일어나라고 하십니다.
우리 집안도 모두 자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 우리 주 예수님께서 빛을 비추어 주신다고 하십니다.
제게 일어난 이 사건은 잠을 좋아하는 제가 일어나야 하며, 우리 가족, 집안, 그리고 세상의
모든 잠자는 자들을 깨우기 위해서 였습니다.
전 지혜가 없는 편입니다.
그러면서도 뻔뻔하게 성령님의 도우심도 구하지 않았구요.
제가 감사하며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성령님께서 충만히 찾아오시어 주님을 더 이해하게 해 주실것이라고 하십니다.
주님을 알아가면서 주님의 빛으로 열매들을 맺는 삶을 살게 해주실것을 믿으며...
주님,
감사합니다. 저희의 이 모든 상황이 오늘에서야 감사함으로 보임을 고백합니다.
자고 있던 저를 깨워주심 감사합니다.
어두움에 있던 저를 빛의 자녀로 불러주신 주님,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