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가운데 들리는 말씀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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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1.30
2009-01-30(금) 요한복음 8:42-51 ‘두려움 가운데 들리는 말씀’
43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30 년 이상 교회를 다녔어도 말씀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들으려 하지 않았고 굳이 들을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를
이번 주 설교 말씀을 통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나의 연약과 부족함으로 두려움이 밀려오고
그 두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할 때
하나님이 친히 찾아오셔서 말씀해주시는 바
내가 두려울 때 듣는 말씀이 나의 비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자신이 얼마나 악한 죄인인지가 깨달아져
회개하며 애통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말씀을 듣는 귀를 열어주시며
세속적인 야심이나 이기적인 욕망이 아니라
거룩한 이상을 가질 때 말씀이 들리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니 유대인들에게 말씀이 들릴 리 없습니다.
자신들은 아브라함으로부터 물려받은 순수 혈통을 가졌지만
예수님은 원수의 피가 섞인 혼혈의 혈통에서 났고
기사와 표적도 귀신의 힘을 빌려 일으킨 것이라 생각하는 그들에게
말씀이 들리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살던 그들은 지금도 그렇게 살아갑니다.
독립을 이루어 옛 땅을 되찾았고
일등 국가의 권력을 주무르는 최고의 부자 민족으로 살아가지만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 그들을 보면
일등과 최고만을 비전으로 놓고
교만 충만한 삶을 살던 내게
말씀이 들리지 않은 이유가 저절로 깨달아집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임을 깨닫지 못하여
혼자 힘으로 이루어보려고 발버둥 치다보니
말씀이 들리지 않았던 것임이 깨달아집니다.
늘 두려운 마음에 휩싸여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는 삶을 살면서도
혼자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하지 못하여
말씀이 들리지 않았음이 깨달아집니다.
그러나 두려움 가운데 말씀이 들리는 사람은
이미 비전을 이루는 인생이라고 목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아버지와 친밀해지면
환경이 달라지지 않아도 말씀이 들려
두려움이 저절로 물러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품에 안겨 어리광피우던 그 모습으로
내게 더 가까이 와주기를 아들에게 바라는 내 마음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임이 깨달아짐에
삶에서 느끼는 두려움은 여전하지만
아버지와 더 친밀한 관계가 되어
그 두려움을 아버지 앞에 내려놓음으로
비로소 들리는 그 말씀이 나의 비전이 되기 원합니다.
아비의 말을 잘 듣는지 안 듣는지는
눈빛만 보아도 알 수 있음에
눈빛으로 아버지께 순종하는
눈빛에도 경외하는 마음을 담아, 모든 영광을 아버지께 드리는
그런 아들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