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절에 드려야 할 제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숫자까지 자세히 반복해서, 또는 다르게나옵니다.
왜 그러실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또 가나안에 들어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 일일이 알려주라고 하십니다.
오늘 어린이 날,
저 만의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사주고 먹여주고 해주었습니다.
오랜 시간 가장으로 지냈던 시간들 속에서도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만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그렇게 귀하고 사랑스럽던 아들이
제가 엉터리로만 믿던 예수님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톰키드 옷으로만 둘러주었던 시절이
다 하나님 방법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성경 속에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시는데,
신약에 와서도 지켜야 할 것들이 많은데,
겉으로 싫다고도 안하고, 하나님을 원망하지도 않으며
하는 척 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작년에 어버이날,
딸에게 꽃을 못받고 큐티나눔에 올렸었습니다.
그 기념식이 얼마나 제게 힘이 되는지
올 해는 아무 생각도 없고,
휘문체플로 수요예배에 온, 이제는 독립해서 살고 있는 딸이
‘엄마 꽃을 못 사왔어요’ 해도
‘니가 꽃이니 괜찮아’라고 해주었습니다.
실제 마음도 그렇습니다.
적용 : 고운가루에 기름을 섞으라고 한 뜻을 받아서
저 자신이 일상생활에서 부서지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것은 저를 부인하고, 제 자녀들과 목장식구들과 제자들에게
그 사람 나름의 방식을 귀 기울이고 더 오래 기다리겠습니다.
오래 기다렸다고 그래서 지금 말하는 거라고도 하지 않겠습니다.
함부로 처방하지 않겠습니다.
아예 처방하지 않겠습니다.
(원래 정신분석에서도 앞에서 끌어주기 보다,
기다려주고 본인이 참자기에서 앤터치며 나가도록뒤에서 밀어주는 방식이 맞다고 합니다.)
기도 : 주님 제가 참 한심합니다.
그러면서도 주님께 기도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목장 식구들이, 제 자녀들이, 학교의 제자들과 내담자들이
그 한 명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제가 세어보니 197마리인데 오늘 묵상간증에는 215마리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만큼 희생되었던 제물들이 있는데, 저는 거저 먹으려고 했습니다.
회개도 슬쩍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엄청나게 깨닫는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주님 요즘 일대일로 만나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을 의지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니에게 독립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목사님의 창조적인 사역이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세포가 생기게 도와주옵시고,
회복의 고통 속에서 승리하게 도와주시옵소서.
광야 속에서 만나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