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종갓집 종손
저는 200년 가까이 대대로 내려온 종갓집 종손입니다.
제 위로 누님이 두 분 계셔서 어머니는 아들을 낳지 못하자 할머
니로부터 많은 눈총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번에도 아들을 낳지 못하면 밖에서 낳아오겠다는 말까
지 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종손인 저를 낳고 할아버지는 동네잔치를 벌이셨고 충청
도 하늘 아래 첫 동네 시골에서 자랐지만, 농사일을 거들거나 보
리밥은 먹어 본 적도 없었습니다.
제사를 지낼 때면 할아버지 아버지 저 이렇게 3명이 먼저 술잔을
올리고 절한 다음 다음 순서가 정해지는 우리 집안 제사로 대를
이을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회 나오고 얼마 안 된 어느 날 술에 만취해 주차장에서
노숙하는 사건을 계기로 저는 모든 것을 끊는 적용 중 아내와 첫
목자님, 권찰님의 설득으로 제사까지 폐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형제, 사촌, 먼 친척까지도 저에게 만큼은 전혀 연
락조차 하지 않게 되었고 돈이 관련된 집안 행사에만 초청 가끔
참석하게 되면 투명인간 취급을 받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는 종손 며느리가 잘 못 들어와 집안 꼬락서니가
우습게 되었다는 친척 모두에게 원망의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처음엔저 혼자 예수님 믿고 천국가자고 우리 집안 모두를 배신
했나 이런 생각으로 후회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조상들께서 꿈에 나타나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그저 처량
한 모습으로 원망하는 듯한모습에 하루종일 힘들고 괴로워 하기
도 했습니다.
또 아버지께서 종손의 자리에서 평생 지내온 제사를 저는 1년 만
에 폐했다는 죄책감에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
져 혼자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2)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
가 내게 바칠지니라
50년간 제사를 보고 자라고 조상들로 부터 교육받아 몸에 벤 유
교적 제사를 폐하고 이젠 하나님 음식으로 향기로운 제사를 드리
는 자로 불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적용: 동생들 누나들에게 안부 전화와문자를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