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 던질수가 없습니다
작성자명 [권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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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1.26
그 동안 세인의 관심을 끌어왔던 군포 여대생 살해범이 드디어 붙잡혔습니다.
우발적 범행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여대생의 가족들에게는 너무나 큰 형극의 사건이었습니다.
4절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언니의 심부름으로 보건소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피해자는 그만 낯선 남자의 차에 올라타게 되었습니다.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했지만 살인범은 끊임없이 음란함과 죄악을 사모하였기에 결코 우발적이지 않았으리라고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는 경찰과 기자들, 수많은 인파에 휩싸여 만천하에 잡혀왔습니다.
7절 저희가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가라사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
로 치라 하시고….
수 차례 이혼과 마지막 부인을 사별하여 두 아이를 키우는 가장의 처지에서 배고픔도 아니고, 잠시 충동을 참지 못하여 너무도 끔찍한 사건을 백주에 자행하였습니다.
인터넷 기사를 보면서 잠시 치를 떨었지만, 저는 더 이상 할 말을 잃었습니다.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 하시는데 말문이 막혔습니다.
나 역시 음란함을 사모하여 이 술집 저 술집을 전전하며 범법만 하지 않은, 예수님 보시기에 크기만 다른 지렁이 같은, 똑 같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11절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
사랑의 예수님은 그토록 죄 많은 간음한 여인에게도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 시켜 주십니다.
너를 정죄했던 사람들, 너를 고소했던 무리들을 찾아보라 하십니다.
너나, 너를 고소했던 무리들이나 똑 같은 지렁이 였음을 확인시켜 주십니다.
그리고는 죄사함보다 더 힘든 간음한 여인의 십자가 길을 명령하십니다.
너는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십니다.
매일같이 죄악을 먹고 마시는 우리네 인생인데 다시는 죄를 범치 않을 수 없기에 그저 기도할 수 밖에 없는 가련한 인생임을 깨닫습니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한창 꿈에 부풀었을 여대생에게도,
싸늘한 시신을 바라보며 살고 싶은 희망도 사라진 가족들에게도,
잠시 사단의 유혹에 마음을 빼앗긴 살인범에게도,
예수님이 빛으로 오셔서 구원으로 인도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는 새 해 새 아침이 될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