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발람은 참 마음에 듭니다.
발락의 꼬임에 넘어가지 않고,
꿋꿋하게 믿음을 지켜나갑니다.
19절.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21절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니 왕을 부르는 소리가 그중에 있도다
그 중에 왕을 부르는 소리에
제 목소리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신다는 말씀도,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않으신다는 말씀도,
제게 위로의 말씀이고, 오늘을 살아갈 힘입니다.
어제 밤늦게 우리 목장 집사님과 통화했는데,
우리 목장에서 한 이야기가 다른 분께 들렸고,
그것을 그 집사님 남편이 들어서 싸움의 불을 지펴주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말을 옮긴 사람이 다름 아닌 저! 였습니다.
그렇게 입을 봉하고 다닌다고 수년을 적용 결단했지만,
습관대로 별 일 아니라고, 좋은 일이라고, 자랑으로함부로 말했던 것입니다.
미술강사로, 정신분석상담로, 미술치료사라고,
목자라고 함부로 말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제 목장에서도 그랬습니다.
항상 조심스럽게 한다고 하지만,
많이 기다리고 듣고 또 듣고 한다고 하지만,
또 안해야 할 말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배를 마치고 돌아올 때는 자괴감이 많이 듭니다.
발락처럼 믿는 사람들을 저주하는 마음은 없지만,
들소처럼 암사자, 수사자처럼 힘이 없는 것은
습관대로 살아서입니다.
저절로 습관이 나옵니다.
좋은 습관 들기는 2년이 넘게 걸리고,
나쁜 습관 들기는 3분도 안걸린다는 말이 맞습니다.
저는 거짓말을 하도 많이 하고 살아서,
나중에는 제 말 중에 어떤 말이 진실인지 저도 몰라서
그 거짓말 한 것의 대가를 치뤄야 했습니다.
도둑질도 하도 많이 해서,
그 도둑질하며 망 봤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연민의 눈물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집사님! 공개적으로 사과합니다.
어제 개인적으로도 사과했지만, 다시 한 번 용서를 빕니다.
용서해주소서.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우리 목장에서누구의 말도 안 나가도록,
그 집사님 얘기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의 이야기도 안 나가도록,
부족한 저를 우리 목장 식구들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적용: 다시 입을 닫는 적용을 하겠습니다.
오늘 저와 만나는 학생들, 교사들, 내담자들의 말만 듣겠습니다.
정신분석으로 미술치료로 앞서 분석해주려고 하지 않겠습니다.
통화하는 분들과도 말을 조심하겠습니다.
기도: 주님 덕애의 주님! 나의 아버지여!
이렇게 부르면서 또 죄송합니다. 그래도 부를 이름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우리 목장식구들이 저 때문에 수고하는데, 저는 진지함이 없습니다.
사랑도 없습니다. 말을 함부로 합니다.
불쌍히 여겨주셔서천국에 가는그날까지
그래도 주님을 망신시키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이며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민수기가 끝나가듯이 제 말 실수도 끝나게 도와주시옵소서.
우리 목장 식구들과 오늘 손잡고 다녀주시고,
이번 주에 못 오신 두 집사님과함께 하여주셔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예배의 자리를 지키게 도와주시옵소서.
영육의 고독 속에 계신 우리 목사님과
늘 함께 하여 주신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못 뵈면 보고 싶사오니
전처럼 우리 목사님을 늘 볼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주님이 주시는 새로운 힘으로, 창조적인 목회를 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오늘도 말씀으로 회개하며 적용할 수 있게 해주신
부활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