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있다가.. 돌아가겠노라
작성자명 [송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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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1.2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요한복음 7:33)
주님 손에 들린
보자기를 펼치셨네
밤사이 하얀 눈을 내려 산을 덮으시고
한 가아득 창밖에 신 새벽 그림을 그리셨네
무릅을 꿇어 엎드려 찬양과 경배를 올리네
설레이는 감동으로 그대에게 편지를 쓰노니
그대 주안에서 오늘 이 아침을 보시는가?
간혹 그대 떠올리며 한 숨 같은 기도를 드렸노니
KTX를 타면 그대를 만날 수 있으려나? 과연....
가만 가만, 궁리를 하는 것이
시간적인 호강을 누리는 가 보오
세상을 걷어내고 갈릴리 고을의 순종을 살짜기 걷어보면
죽어져야 할 하나님의 때, 유대의 땅이 거기 보이오
이런 땐 찬양과 노래를 부르고 싶은 마음을 견디기 어려워
목요 밤은 동생 부부의 목장을 찾았다오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그 한 곡이,
혀 끝에 올리기도 아까워 탄식처럼 삐~ 삐~ 새어져 나오든지요..!
웬 기적인가요
은혜위에 은혜가 충만함이러라
부부목장을 생각하면
그대 생각이 더 간절하오
첫 세대 신앙인으로 나 같은 것에게
땅과 하늘에서 매인 것을 툭툭 풀어주시니 어찌 감사한가요
육신이 말씀이 되는 영지주의를
딴에는 날마다 경계했기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지는 이제의 온전한 십일조는
영육간의 균형과 절제의 고백이기에 얼마나 기쁜지요
그대에게도 부부가 한 몸이 되어
온전한 십일조로, 목장예배로 속히 함께 하시길 기도드리오
솥단지로 밥 해들고 뛰어가,
스텐레스 밥통은 없냐고 구박받고
아픈 눈알 비비며, 열국 어미 세워드릴 열심에 수도권 일대를 헤메면
목자는 네비게이션을 달아야 된다고 소금처럼 양념하던
나이 늙으신 어머님들을 모시고 가 신문지를 방바닥에 펼친
밥상을 그제야 챙기어 서둘러 먹고 마시던 초대받은 그 곳
예루살렘
목놓아 노래 부르고 찬양을 드리며
말씀보며 함께 나누는 그 곳...
목자인 나를 왜 그렇게 못 살게 괴롭혔는지 아오?
남편도 없고, 돈도 없으면, 성격이라도 좋아야지
이제 우리가 배꼽을 쥐며 웃음을 풀풀 날리며
되갚을 날을 속히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있는 그 곳
정신을 수습하고 봉두난발 머리를 곱게 땋아 빚으며
미안했다고, 고마웠다고, 봄 날의 벚꽃같은 함박 웃음을 풀풀 날리는
오갈데 없는 고아같은 과부들이 기다리는 유대 땅이여
하나님의 시간이여
임시회의 소집으로 어제 만난 동료들은
또, 어찌 그리 설레고 기쁘든지요
근무시간 중에 이거저거 묻고 찾아오니
업무보기도 시간이 달려
나를 찾으려면 시간을 예약하라고
할 말이 있으면 메신저를 이용하라고
그 말을 할 수밖에 없었고,
그런 말을 하는 나를 지혜와 모략이 없다고 차마 용서하기가 어려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아 아무 때나 아무나 무단출입해도 되는
나는 경계선 장애 환자인가?싶은 속앓이를
그러나
어제 속마음 아픈 나를 다 잊어주고 꽃처럼 환하게 안부하는
갈릴리 고을 동료들을 보며 내가 나를 용서하였다오
다정도 병인 냥, 사랑이 많아서,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였다오
구박 받아가면서 나 같은 것이 무엇이라고
그렇게 찾아들 주셨는 가요?
기적같은 은총의 내 삶의 결론을 오늘도 즐거이 달리며,
게으른 쾌락주의자는 오늘도 경건 귀부인을 소망하오
천천히...
찬찬히...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