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사나이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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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1.23
제목 : 두 얼굴의 사나이
성경 : 요7:14-24
교회에 나와, 그러면 37살 믿음 좋은 자매를 소개시켜 줄께!
1년여 동안 교회에 나가지 않다가 지난 달 부터 발걸음을 하기 시작했다.
오랜 만에 교회에 간 나를 가족 처럼 반갑게 맞아 주었다.
그리고 계속 교회에 나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믿음 좋은 자매를 소개시켜 주겠다는 미끼도 던졌다.
믿음만 좋으면, 다른 것은 보지 않는데...
저 믿음 없어요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나의 처지(믿음과 환경)을 생각해 보니, 아직은 아닌 것 같았다.
교회는 다녀야겠다는 생각에 계속 나가고 있다.
아직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37살 믿음 좋은 처녀가 의식은 된다.
예배 전에 혹시나 하는 생각에 주변을 둘러본다.
누군지는 모른다.
30대 중반에 외모에 괜찬은 사람이 보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두근 두근하는 마음이 반응을 한다.
바로 다른 남자가 그 옆에 앉는다.
그럼 그렇치 ...
몇 주 후에
30대 중반, 외모는 XX...
설마 하는 마음이 든다.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여전히 외모에 영향받는 나를 확인했다.
#44318;찬다싶으면 일단은 끌린다.
아니다싶으면 마음이 닫힌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는 상관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사람에 따라 얼굴 표정과 마음이 바뀌는 두 얼굴의 사나이가 된 것이다.
지금까지 여러 자매를 만났다.
외모는 좀 딸리지만 진짜 믿음 좋은 자매도 여러 명이 된다.(많이 많이 미안한 마음이 있다.)
외모는 되지만 성격이 안된 자매도 있다.(내가 감당이 안되서..)
결국 내가 원하는 자매는 편안한 자매, 친구같은 자매임을 알게 되었다.
부담스럽지 않는 외모만 가지고 있으면 말이다.
교회 후배와 교제 중에 결혼 애기가 나왔다.
지금의 환경 때문에 결혼이 어렵지 않을까?
내가 말하고 내가 답을 했다.
비록 지금의 상황은 조금 어렵지만(신앙과 환경), 앞으로는 진짜 #44318;찬아 질텐데...
여자들이 그 사실을 볼 수 있을까? (약간의 시간만 지나면 자신 있다는 뜻이다.
솔직한 내 마음이고 생각이다.
신앙적인 면과 경제적인 면에서 아주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다만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뿐이고, 그 약간의 시간만 인내해 주면 #44318;잖은 신랑감이 될 것이다.
결국 지금은 초라보이지만 #44318;잖은 사람입니다. 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다른 자매를 볼 때에는 외모를 보면서,
다른 자매가 나를 볼 때에는 나의 내면을 봐 달라는 이중적인 잣대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외모로 판단하고 자의적으로 판단하는 나를 본다.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는 말씀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직은 적용이 안된다.
어디 외모로 판단하는 것이 여자 뿐이겠는가?
하지만 나는 안다.
겉으로 들어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보이는 것은 작지만,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세계는 크고 풍성하다는 것을..
작은 것에 연연하다가 더 풍성한 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외모로 판단하다가 예수님이라는 풍성한 선물을 놓쳐버린 유대인처럼 되어서는 안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