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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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5.10
엡 5:1~7
요즘 제가 절제하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돈이 없다 고 하는 말입니다.
제가 그 말을 절제하는 것은,
없으면서 있는 척하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말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이며,
가만히 있어도 실직자의 가정은 누추해 보이는데 꼭 그 사실을 입으로 증거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장 필요한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매달 수입이 없다는 눌림 때문에 돈 없다는 말이 습관이 될 것 같아서 입니다.
그러나 저는 필요한 때,
우리는 그럴 형편이 아니라고 밝힐 뿐더러,
고난 가운데 있는 다른 지체를 위로 할 때면 내 남편이 실직자라는 말을 즐겁게(?) 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묵상하니,
돈 없다는 말만 절제 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돌이켜 더 적극적으로 감사하는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가족에게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우리 가족에게 이 정도의 건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이 기간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실제가 되게 하시니 감사하다고.
이 정도의 고난으로 하나님을 붙잡게 하시니 감사하다고.
세어보니 받은 복이 너무 많다고.
그렇습니다.
감사의 말을 하기에도 짧은 인생입니다.
부정적인 말이나,
다른 사람을 깍아 내리거나 낮추는 말이나,
속 다르고 겉 다른 말이나,
탐하거나 음탕한 말을 하기엔 너무 짧은 인생입니다.
가장 아름답고 왕성한 나이에 자신을 생축으로 드려서,
나를 건져내신 분이 나를 책임지지 않겠는지요.
나를 돈으로 사는 인생 정도로만 살다 가게 하시겠는지요.
그러기엔 내가 너무 대단한 하나님의 백성이라서,
예수님을 생축으로 십자가에 매달며 비싼 값을 치르고 산 신분이라서...
하나님은 제게 더 깊은 하나님...
더 사랑 많은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실 겁니다.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고 하시는 오늘...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오늘 제가 드릴 감사의 말은 무엇일까 묵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