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나 :코레일
새벽을 가르며 달려가는 숨가쁜 코레일
차창 밖 파릇한 빈 들판 위로
안개가 여유로운 숨을 뿌리며
대지를 휘감으며 감싸 어우르면서
겨울을 인내해온
마른가지에 꽃 순을 터트린다
고난의 길을 선택하신
주님의 사랑과 애통하심이
내 영혼에 숨을 뿌리시며
뼈를 다듬는 통회의 은혜로
내 안에
새 생명이 꽃 눈을 터트린다
둘:여전한 방식으로 살아있는 내 안에 생색 고백
할렐루야!
목장의 목원으로 섬기고파 (목자님 부목자님처럼 ㅎ)
토욜 밤 9시-11시까지
단호박 죽을 만드느라 가쁜 수고를 했다
(1) 단호박을 씻어 다듬고 (2) 현미 찹쌀을 씻어 불려놓고
(3) 팥을 씻어 삶아 놓고 (4) 잣을 잘게 빻아 놓고
(1)+(2)를 믹서기에 넣어 돌리니 둘이 성격 불일치로 단합되지 못하여 곱게 갈지 못하고 중간쯤 성글게 갈게 되었다. (따로 따로가 시간 절약 ㅎ)
갈아논재료를 냄비에 넣고 끓이는데 죽이 풀떡 풀떡 튀어나오니 내 마음도 팔딱 팔딱 튀며 장단을 맞추면서 함께 계속 젓고 저어간다.
찹쌀이 성글게 갈아져 잘 익지를 못해서 약불로 계속 저어가다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무르게 하기를 세번 반복하니 겨우 푹 물러졌다
찬송을 틀어 놓고
내 안에 가라 앉아 풀떡이고 있던 감정의 앙금들을 함께 죽을 저으며 계속 저어가니 팔딱 팔딱 뛰며 튀어나온다. ㅠㅠ!! 할렐루야^^ ㅋㅋ
마무리로 삶아 놓은 팥과 꿀 두 스픈을 넣어 혼합 맛을 보니 구수하고 고소한 향이 입안 가득.. 단호박 죽 생색 작품 완성!
새벽에
한짐 가득 가방에 메고
기차로 한 시간
전철로 한 시간
도보로 이십오분
준간 중간 기다림의 한 시간을 소요하며
우리들 교회 도착 휴~
사랑의 섬김을 메고 가면서
등이 점점 무거워 지지만
반겨줄 목원들을 생각하니
마음은 소풍가는 날 ^^
우리 주님은 십자가 그 고난의 긴 여정을
어떤 마음으로 즐겁게 가볍게 힘겹게 걸어가셨을가!
긍휼하심과 인내하심과 사랑하심으로
우리 가슴에 붉은 십자가를 심어 주시면서..
부활의 소망을 싹트게 하시며
한 사람 한 사람 보혈로 덮어주시면서..
그렇게 주님은 묵묵히 걸어가셨겠지!
셋: 내 영의 사각지대
때로 종종
섭섭 미움 상처 분노 혈기 탐심 자기주장으로
내 영의 백미러에
주님의 말씀도
모습도
흔적도 사라져 버리는 순간이 있다.
긴 터널에 갇힌 순간에
휘리릭~
내 영의 사각지대 안으로
조용히
찾아드시는 분 예수
머리에 가시관을 쓰시고
#039내가 찔림은 너의 허물을 인함이요
내가 상함은 너의 죄악을 인함이라#039
천둥과 번개와 우뢰와 같은 진동으로
질그릇이 요동치며 흔들려
깊은 밤 어둠에서 놀라 깨어나니
내 질그릇 속에 보혈 향으로
가득이 채워주시는 주님을 발견하며
내 영혼이 눈물로 범벅 채워져 갈때
눈먼 사각지대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감을 느낀다
적용기도:
사순절에 여전한 방식으로 숨쉬며 살아있는 나의 생색과 탐심과 교만의 땅을 잘 정탐하여 내 영의 사각지대를 정복하면서
주님이 약속하시고 인도해주시는 젖과 꿀이 흐르는 겸손과 온유와 섬김의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도록 언약 궤가 있는말씀의 공동체,
사랑의 공동체 안에머물러 진영을 지키며중보기도와말씀 적용을 나누며 자기 주장을 내려놓고
주님 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