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초등학교 동창 모임.
매년 봄, 가을 남, 여 20여 명으로 구성된 20년 넘게 참석한 초등학교 동창
모임이 있습니다. 모임 친구들은 서로 부모 형제뿐 아니라 가정형편까지
잘 아는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아주 각별한(?) 친구들입니다.
그리고 모임 회비로 내년 3월엔 홍콩, 마카오 5년 후엔 유럽여행을 가기로
했고 회사에 이틀만 빠지면 되는 금, 토, 일, 월 가기로 대부분 90% 동의했
지만 저는 교회를 가야 하므로 못 간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모임 분위기 메이커인 저를 빼고는 안 된다며 친구들은 여행 일정
을 월, 화, 수, 목으로 저의 스케줄에 맞추어 조정했습니다.
그리고 권찰한테 이런 여행 이야기를 했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마치 '의부
증' 환자처럼...
그리곤 권찰은 좋아~ 초원 목장에 가서 털링하고 초원님이 어떤 처방을
하시든 따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속으로) 미친 거 아냐 남편 말보다 초원지기 말을 더...
결국 초원 목자 모임에 가서 저는 당당하게... 다~ 끊고 이젠 모임에 가서
술도 안 먹습니다. 모임 친구들이술은 안 먹고 삼다수만 마신다고 제 별
명이 삼다 주입니다.
게다가다음 날 교회에 나오려고 잠도 안 자고 모임 끝나면 지방에서 곳
바로 올라옵니다.
이거 권찰이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닙니까? 초원님 처방받아 오라는데 처
방해 주세요~~
결과는 모두가 이래서 안 된다. 저래서 안 된다. 아주 배신자들뿐이 었습니
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나이가 가장 어린 목자님께서 저를 돌이키는 처방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집사님께서 워낙 인가가 많으셔서 여행 일정도 조정하셨잖아요~
그리고 집사님께서 이젠 절제가 가능하십니다. 하지만 여자분들이 가만두
지 않을 것 같은데요~~
어린 게 뭘 안다고 아주 들었다 놨다. 얼래고 뺨치고...하지만 그 속엔 하
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27)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사실 노래방에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블르스를 치자고 여친들이 달려들
어 몸을 '밀착'하는 경우도 아주 가끔 있었습니다. 내가 다 끊고 얼마든지
절제 가능하다고 했지만.
다 끊고 여자 동창들 사이에서 가장 '영'해 보인다고 저만 나가면 아주...
여친들한테 은근 인기가 있었습니다.
결국, 그런 여자 동창들의 관심 있는 행동에 제가 망각하고 그동안 은근
즐긴 게 저의 음란한 죄인 것 같습니다.
적용: 초등학교 동창 모임에 나가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