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은 바다처럼
작성자명 [순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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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1.19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교회내에서는 술렁거리는 물결이 있습니다
힘들어도 주어진
한 해동안 직책을 완주한 후
바로 이때다라며 교회를 떠나는 사람으로 술렁이기도 하고
새해 또 다시 교회가 주는 직무에 얽메일까봐
임직전에 떠나는 사람으로 술렁이기도 합니다
그 술렁임속에 묵상한 것이
바로 부자지간에 관하여 적힌 요한복음 5장의 후반부였습니다
아버지가 보여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로서의
아들에 비해 아버지가 보이거나 말거나 괘념치 않고
자기 뜻과 자기 판단을 따라 행동 할 수 있는 유대인들이였습니다
자기 뜻과
자기 판단을 따라 행동 할 수 있는
무리들이 자기를 왕으로 세우고자 할 때
그들을 피해가시는 주님께서는 기도하시기 위해 홀로 남아
계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유야 어찌했던간에
주님의 몸된 교회가 자신의 뜻을 만족시켜주지 못했고
자신의 판단에 동의해주지 못한 연고로 떠나가는 지체를
볼 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무엇이 있을까?
지 지난주엔 예배가 끝난 후
정아 집사님과 김 범수 형제님을
한국 식품점에 떨어 뜨려놓고는 새해 첫 주부터
결석한 교인 집에 찾아 간 적이 있었습니다
자기의 뜻과 판단이 왕처럼 관철되지 아니할 때
본인들이 떠나면 남아있는 자들이 얼마나 힘들까라는
배려보담은 보란듯이 등을 돌리고 떠나가는 자세를 봅니다
세상의 어떠한 사회조직도
그 조직이 참으로 힘들고 어려울 때면
함께 붙잡고 나아가는 상식선에서 조직원들이
조직내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허나
사랑과 용서
그리고 자기 죽음이 선재되어여야하는
영생의 양식 창고인 교회내의 어려움을 두고 자기 갈 길을 찾아 나서는
현상앞에 나는 너무나 춥고 배고팠습니다
자기 영이 죽어가므로
영이 살기 위해서 떠나기로 작정했다는
말을 듣고 영의 살고 죽음이 그렇게 현재
섬기고 있는 교회를 떠나 새로운 교회로 찾아가야만
해결함을 받는 것인지......
또한 영의 살고 죽음이 그렇게 인간의 결단과 의지대로 되는 것인지.....
나도
그 문제앞에
아버지가 아무 것도
보여주지 않은 이상 그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수동태속에 유일한 나의 출구였던 기도속에 감금된채 순간 순간들을 넘긴 날들이였습니다
그런 순간에 내 영혼을 타치한 것이
너희 안에 하나님 사랑이 없는 것을 보았다 라는 주님의 말씀이였습니다
진정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내가 섬기고 있는 교회가 일곱 교회와
일곱 교회의 사자중의 하나에 속한 교회가 되여
다른 예수를 증거하지 않는한 남편과 결혼한 종신 아내처럼
궂으나 즐거우나 자기 희생과 헌신의 절정인 죽음까지 각오하며 섬길 수는 없을까?
아뭏튼 그 말씀은
나를 슬픔의 강물위로 밀어넣었습니다
그간에 내가 하나님을
사랑한다하면서도 의무감과 당위성에서 사랑한 죄악
원망과 불평과 시비속에서 사랑하는 죄악
나는 너무나 당연히 사랑한다고 생각하면서 사랑한 죄악등등을 놓고
회개하다보니 점점 떠나는 자들에게 아주 넉넉한 사랑으로
보낼 수 있는 자세가 무르익어 지더라고요
넉넉한 사랑으로 보낼 수 있도록 나를
압권시킨 힘은 물론 영생의 양식인 주님의 음성이였습니다
너희도 가려느냐? 는 말씀이였습니다
이 질문은 십자가 수난이 가까워져오자
떠나가는 무리들을 보며 제자들에게 하신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래 갈래면 가
괜챦아
허지만 어디를 가든 받아야 할 훈련은 꼭 받게 되고
그 시험을 패스하지 않으면 광야의 혹독한 생활은 멈추지 않는 것이지....
지금 이 고비를 넘기면 바로 저기가 가나안 땅인데....
(그래도 사랑하기에 감당하기 힘든 십자가의 과제를
지금 당장 함께 떠맡고 가자는 말을 할 수 없는 이 마음 울 주님 아시지요?)
너희들도 떠나려느냐?
이 질문에 영생의 양식을 두고 우리가 어디로 가겠나이까? 라고 응수하는 베드로가
마침 생각이 나네요
교회는 풍랑이 일어도 노저어 가야합니다
주님의 제자들이 탄 배라하여 풍랑이 불지않는 요행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주님께서 초월적인 방법과 수단으로 그 풍랑에도 불구하고 목적지까지
도착하도록 도와주십니다
두려워마라 내 니라!
그래요
떠나지 않고
함께 배안에 있다하여
풍랑이 안부는 것도 아니고
또한 배안에 함께 있는 자 중 그 누구도 풍랑을 잠잠케할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주님 외
아무도 거센 풍랑을 잠재우는 자는 없습니다
너희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강물처럼 밀려드는 슬픔은 회개의 애통이 되고
그 애통이후 진실로 진실로 내 양식이 되시여 나를 능히 슬픔으로부터
벗어나 쌩쌩하게 소생케만드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는 아침입니다
두려마라 내 니라 는 말씀과 더불어
제자들곁에 가기 위하여 바다 위를 친히 걸으며
행동하시는 그 주님 계시어 기쁨이 바다처럼 넘치는 주일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