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강물처럼
작성자명 [순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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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1.16
요한복음 5장
30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주님 정도면 얼마든지 스스로
심판 할 수 있을터인데 울 주님 그렇지 아니하십니다
나의 뜻대로가 아닌
그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주님의 심판은 의롭다하십니다
나는 어떠한가?
내 뜻
내 양심에 사로잡혀
먼저 아버지로부터 들으려하지 않으니
자연히 아버지 뜻과는 다르게 나를 심판하지 않았을까?
아니 나는 전혀 그런 자격도 없는 사람인데
나는 얼마나 많은 순간 스스로 나를 심판했던가?
그분의 뜻은
어떠한 잘못일지라도
용서를 구하면 사해주신다고 하셨는데
그래서
내가 나를 용서하는 것이
아버지 뜻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를 용서하지 못해
얼마나 힘든 순간들을 보냈으며 얼마나 많은 정죄의 화살을
내 스스로 내게 쏘아대었던가?
이 밤
바라옵기는
사유하시기를 즐거워하시는 아버지 음성을 들은대로
나도 나를 용서하기를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41 나는 사람에게서 영광을 취하지 아니하노라
42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너희 속에 없음을 알았노라
아버지의 아들로서
아버지로부터 듬뿍 받는 사랑과 칭찬으로
이미 충만하신 주님이시기에 그는 사람으로부터 구차하게
영광을 취하지 아니하시는 분이라는데 나 역시 공감하는 바입니다
허나 그러한 그도 사람으로 인하여
슬픔이 강물처럼 흐르는 것을 이 순간 보게 됩니다
나는
하나님보다
나를 더 사랑하니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니
주님 사랑이 이리 어려운 것을
교회 사랑하는 것이 이리 어려운 것을
몸된 교회의 지체들을 사랑하는 것이 이리 어려운 것을 고백합니다
이 밤
주께서
다만 너희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없음을 보았노라는
말씀이 왜 이리 슬프게 다가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하나님을 섬겨야한다는
당위성과 의무감에 사로잡혀
혹은 나 잘되고 싶어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의 축복을 사랑한
내 죄악을 놓고 보니 이런 나를 용서하기가 무척 힘든 한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