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어쩌라고요?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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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1.16
제목 : 그래서 어쩌라고요?
성경 : 요5:30-47
인정한다.
요한이 증거를 하고
하나님이 증거를 하고
성경이 증거를 했어도
지금의 난,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인정한다.
내 안에 성경의 지식은 있어도 성경의 생명이 없음도 인정한다.
성경을 묵상하는 것이 나의 지적 유희라는 것을...
덤으로 하나님을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 것도 인정한다.
내 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없음도 함께 인정한다.
그래서 어쩌라고요?
맞다.
그래서 나보고 어쩌란 말인가?
믿어지지 않아서, 믿지 않는다고 할 뿐인데...
믿고 싶어도 그렇게 되지 않아서 답답할 뿐인데...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잘잘못을 떠나서
인정치 못하는 그들의 답답함이 조금은 이해가 된다.
솔직히 모르겠다.
뭔가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그 미묘함을 모르겠다.
단순하면서 무지 복잡한 그 무엇이 있는 것 같다.
오히려 따지고 쉽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유대인이든 바리새인이든 서기관들이든
이성적이 사람이든 믿음이 없는 사람이든
그 사람에 맞게 말씀을 하실 수는 없는 것인가?
무조건 믿으라고 하면 믿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치 못한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아시면,
그 사람에 맞게, 나에게 맞게 말씀 하실 수는 없는가?
난 바리새인도 서기관도 유대인도 아니다.
성경의 지식만 찾는 사람이라고 해도 할 수 없다.
난 내가 좋아서 성경을 묵상하는 것이니까?
모든 것이 믿어진 상태에서 성경을 묵상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으니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고
안 믿어지는 것은 안 믿어진다고 하고
믿음이 없으면 믿음이 없다고 하고
교회만 다니는 사람이라고 하면 난 그런 사람이라고 말 할 것이다.
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의 나로 인정할 뿐이다.
그리고 때가 되면
하나님의 방법으로
나의 방법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감격하는 날들이 올 것이다.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지난한 시간들을 보낸 후에
비로서, 이제야...하면서 하나님을 믿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이런 본문이 나오면
불편하지만 피하고 싶지는 않다.
내 신앙의 현주소를 파악하게 하고
얼마나 앞으로 나갔는지, 뒤로 물러섰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주니까....
굿굿이 나의 길을 가자.
꾸준히 성경을 묵상하자.
이것이 예수님에 대한 나의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