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안의 개구리....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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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1.15
선악의 판단 권한이 없는 피조물인 인간이
그것을 판단하고자 하는 탐심이 죄가 되었습니다.
욕심이 죄를 잉태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다고...
실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그런데...구원의 주체가 되시는 예수님 앞에서...
율법에 묶여....주님을 알아 보지 못합니다.
최소한의 절제를 하지 못해 죄를 범한 아담으로 인해
구원자가 오시기 전까지....
구별된 삶으로 살라고 주신 율법이
이제....,율법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 버렸습니다.
변절이 되어 버렸습니다.
율법안에 갇혀 버렸습니다.
최근 나를 보면 그렇습니다.
모든 판단의 기준이 얼마나 나중심이며 협소했는지를 고백합니다.
내 생각이 음란하니...옆에 지체들의 생각도 그런 것 같고
내 생각이 악하니....다들 악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거짓을 행하니...의심이 많고 다른 지체들도 의심합니다.
나의 음란과 악과 거짓을 감추기 위한....잣대를 만들고
그 잣대로 나를 포장하며 다른 지체들을 비판하는 도구로 삼았습니다.
내 입은 실로 악했고 또 간사했습니다.
얼마 전..다른팀 과장들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회사의 위기와 팀간 협력을 위해 우리 팀장님이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우리 회사는 크게 서비스 팀과 솔루션 팀이 있는데
저는 솔루션 소속이고 그 팀은 서비스 팀입니다.
서비스는 서비스를 받는 고객들이 있어 지속적으로 돈이 들어오고
사실 상 우리 회사에 효자 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그 서비스 고객들도 경쟁사에 많이 빼앗기고 있고
그 내용이 IT뉴스에 보도까지 되었습니다.
임원들은 이런 내용에 위기를 느끼고 회의 때마다 언급하는데..
그 팀 과장들의 태도는 너무 달랐습니다.
우선 회사를 자기들이 먹여 살리는 듯한 오만함..
그리고....태연함....윗 사람들에 대한 실랄한 비판...
들어 줄 수가 없었습니다.
무언가 개선안을 가지고 이야기 해보고자 했던 팀장님도 말문이 막히신 듯 하고
우리팀 다른 과장은 얼굴이 벌개지며 언쟁을 했습니다.
자기팀 밑에 직원들은 그렇게 팀내 불만이 많은데.....
저런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그냥 답답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금새...참 불쌍해 보였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안 짜를 텐데....
그저 자신의 존재감을 세우기 위해 발악하는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욕도 안나오고....화도 안나고 불쌍하단 생각만 들었습니다.
차라리 그저....사이트도 짤리고 할일이 없어져서 짤릴 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다니는 내가 더 훨씬 가벼워 보였습니다.
저렇게 말로 자신들의 존재를 과장하며...
살려고 발버둥하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며 선악을 판단한 나의 악을 고백하며
이제...모든 선악의 판단 근거를....주님께로 드리고자 합니다.
모든 인간은 악하다는 것을 인정하며
악한 나를 인정하며
악한 내가...판단할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인정하며
그저 예수 믿고 갈수 있는 인생이 되길 기도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