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 속에서 듣는 음성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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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1.15
요 5:19~29
요즘 남편이,
회사에 대해 이런저런 불평을 합니다.
처음엔 직장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사람 마음이 얼마나 간사한지 집에만 오면 회장님이나 회사에 대한 얘기를 합니다.
평범하지 않은 분이라 저도 처음엔 그 얘기를 들어줬는데,
그런 마음이 쌓이면 안될 것 같아서 지금은 자꾸 정답을 들이댑니다.
회장님 탓하지 말고 그런 모습 당신한테도 있으니 자기 모습이나 보라구.
그런 마음 자꾸 쌓이면 언젠가 행동으로 나오니 그러기 전에 해결 받으라구.
벌써 직장을 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잊어 버렸냐구.
그러다 하나님께서 그 직장 거두어 가시면 어쩌려고 그러냐구.
그것이 결국 자기 무덤을 파는거라고....화려한 입담으로 남편의 말에 초를 칩니다.
그랬더니 남편은,
불평이 아니라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리라며 합리화를 합니다.
그러면 저는 또,
처음부터 자기 무덤 파는 사람은 없다구.
큰 악의가 없는 행동과 말이 쌓이면 그게 무덤이 된다고...또 대꾸를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사람은 워낙 악을 쌓는데 빠르고, 사단은 또 그것을 너무 잘 이용하기 때문에,
그렇게 초를 치는 것이 자기 무덤을 파는 남편을 나오게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저희 집은,
이런 대화가 매일 되풀이 됩니다.
불평하는 남편이나,
또 실직할까봐 두려워 남편의 입을 막는 저나 별로 틀린게 없습니다.
남편은 회장님 같은 분을 윗 질서로 주신 하나님 뜻을 모르고,
저는 남편 같은 사람을 저의 머리로 주신 하나님 뜻을 모릅니다.
그래서 삶이 없는 지식을 들이대며,
남편을 앞서려는 영적 우월감과 싸울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스스로 하는 것이 없다고 하는데,
내가 무덤에서 나오게 하는 자가 아님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남편도 그런 회장님을 윗 질서로 주신 뜻을 깨닫고,
가슴으로 순종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무덤에 갇힌 유대인들이 ,
눈 앞에 계신 하나님의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듯..
수 많은 무덤에 갇혀,
저도, 남편도, 앞에 계신 예수님을 몰라보는 인생이 될까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