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됨으로 보여주신 겸손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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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1.15
2009-01-15(목) 요한복음 5:19-29 ‘인자됨으로 보여주신 겸손’
27 또 인자됨을 인하여 심판하는 권세를 주셨느니라
하나님이 성육신하신 것은
인간으로 낮아지시는 겸손을 보이시고
인간의 죄를 지고 죽으신 십자가를 통해 그 겸손을 완성하심으로
독생자에게 부여한 심판의 권세를 정당화 하신 것이라 생각됨에
오늘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에게 원하시는 것은
아버지와 독생자를 따라 사는 겸손한 삶
즉 아버지를 경외하는 삶이라는 말씀으로 받기 원합니다.
10 년 전에 미국에 이민 가신 어머니께서
시민권 심사를 통과하셨다는 반가운 소식이 왔습니다.
사실 그동안, 장자의 도리를 다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빨리 돈 벌어서 어머니 모셔올 생각만 하고 살았던 게 사실입니다.
어머니가 원하시는 삶이 어떤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기도 전에
어머니와 형제들에 대한 장자로서의 도리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어머니께 치매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함에
옆에서 모시는 효도가 별 의미가 없을 수 있으니
꼭 모셔오는 게 능사는 아니라는 누님의 권면에
마음의 부담을 조금은 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법의 절차에 따라
영주권자에 대한 시민권 부여를 결정하는 심사가 시작되었는데
두 번의 기회 중 마지막 기회에 표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세상의 계산으로는 1 %도 안 되는 확률이었지만
하나님이 양자택일 중 선택하신 이번 결정은
뜻하신 바가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과거의 기억이 다 지워진 어머니께는
살아온 시간을 통해 쌓은 기도에 대한 응답을
어머니를 모시는 효도의 모범을 보임으로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 자녀의 도리를 다 한 사위에게는
주님의 종의 사명에 더 충실케 하기 위한 세심한 배려를
어머니를 모시지 못한다는 인본적 죄책감에 시달려온
연약한 믿음의 장자에게는 영적 육적 자립을 위해
육신의 짐을 덜어주는 사랑을 베푸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 아들이
38 년 간 영적으로 죽어, 뉘어져 있던 자리에서 깨어나
그 자리를 들고 일어나는 표적을 보여주심으로
다시는 죄 짓지 않는 삶 속에서
자신의 수치스런 과거를 드러냄으로
더 힘든 지체를 살리는 약재료 되게 하시려는
큰 뜻이 있음을 깨달아 힘써 적용하기 원합니다.
연약한 자녀의 인본적 짐을 내려놓게 하심으로
그 자녀의 믿음이 더욱 성장하기를 원하시는 아버지께
이 땅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드리기 원합니다.
인자로 오시어 나를 위해 죽으셨음에
인자됨으로 보여주신 그 겸손을 배우기 원합니다.
모든 권세는 겸손에서 비롯됨을
교훈으로 받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