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아름다운 내 사람 만들기
작성자명 [류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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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1.14
이 세상은 어디를 가도 강자와 약자로 구분되어집니다.
이 세상에서 강자일 때는 사람이 어디를 가도 자기 길에서 거침받지 않기 때문에
그 사람은 어디든지 자기 마음껏 돌아다니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이 약자가 될 때는 그 얼마나 자기의 길에서 많은 거침을 당해야하는지요.
그 때문에 사람은 어디로든 자기 길에서 멀리 다니지를 못합니다.
멀리 다니지 못하는 약자, 이 세상의 강자로 하여금 길이 막힌 자신의 그 길에서
한탄과 슬픔의 눈물로 조금씩 가슴속에 작은 못물이 패입니다.
가끔 천사가 내려와 그 패인 못물 동하게 할때 그 몸 먼저 넣고
더이상 약한 몸이 아닌 강자의 몸으로 그도 세상에서 힘있게 살련만
천사가 내려와 못물이 동할 때는 보다 힘있는 자가 먼저 제치고 못에 들어가버려
그 있는 힘에 더 힘 더 얻어 살게 되니 이래 저래 보다 약한 자 설움만 더합니다.
정말 그 설움 안 당해본 사람 그 속을 알 턱이 없을텐데
결코 알지 못할 그 속을 남들은 차라리 모르면 모른다고 해주면 더 좋을 것을
그들은 마치 그 속을 다 알고, 다 본다는 듯 먼저 그 입부터 열 때는
속이 뒤집혀 가슴 속 못물 또한 물바다처럼 뒤집혀 쏟아지는데
그러나 그 약자 아무 말 못하고 그 가슴 그대로 안고 가야하는 것은
자기와 상관도 없는 사람을 상대해서 무엇하냐고
스스로 그 보다 큰 사람이 되어 그 사람을 덮고마는 자기만의 처세술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매번 혼자 그렇게 당하고 혼자 스스로를 그렇게 달래야하는
그 약자의 아픔과 슬픔은 도대체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강자들이 쉽게 던져주는 그 무거운 돌 밑에서
그 사람 죽지 않고 미치지 않고 자기 삶을 살 수 있을까요?
그것은 아마도 더이상 자기가 약자가 되지 않아도 되는 그런 다른 세상 찾아서
그동안의 모든 설움을 다 털어내고 다시 다른 자신의 길을 가면 될 것이지만
그러나 이 세상에 과연 그런 다른 세상이 있기나 한 것일까요?
사람이 본래 자기 모습으로 살지 못하고 다른 모습을 가지고
언제까지나 그 모습으로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이 과연 이 세상에 있기나 한 걸까요?
사람이 얼마나 자기를 벗어나서 얼마만큼 다른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요?
사람이 얼마나 다른 사람으로 살면서 얼만큼 자기 자신인양 그 모습을 버티며 살 수 있을까요?
사람이 그렇게 살 수 있는 존재가 결코 못된다는 것은
사람은 못살아도 자기 자리에서 살아야
그 한 목숨 지키며 살 수 있는 물속에 있는 물고기와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매번 왔다 갔다 하면서도 사람은 그 자신을 몰라서
자기 자신도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살겠다고 계속 자기를 벗어나 뛰쳐나가는지
참으로 사람은 알다가도 모를 그런 존재라는 말이 참으로 실감납니다.
솔직히 사람은 다른 사람이 될 수 없어요.
다른 사람이 되었다가도 자기 자리에 돌아오면 금방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게 되고
그렇게 돌아온 자기자신은 금방 다른 사람이 되었다가 돌아온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되잖아요.
그럴 때 돌아온 자기 자신을 만나보세요. 그 얼마나 편안하고 부드러운지...
그처럼 헤엄쳐도 걸릴 것 없는 물속 같고 너무 편안해서 숨쉬는 공기 같은데
자기 속에 자기가 없는 것 같아서
매번 자기를 두고 어디를 그렇게 다른 사람을 만나러 나갔다 오는 것인지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도대체 어떤 사람을 만나기 위해 그렇게 세상에서 보기 싫어한다고 자기를 두고
그 사람을 만나러 온 세상을 그렇게 돌아다닌 건가요?
그 사람이 그렇게 좋던가요?
자기 자신을 버리고 스스로 다른 사람이 된 그 사람이 정말 자기처럼 편안하고 좋던가요?
자기처럼 그렇게 편안하고 좋지도 않는 그 사람이 무에 그리 좋다고
그 사람처럼 살아보겠다고 그렇게 발버둥 치며
마치 그 사람이 다 된양 그 사람처럼 행동하려고 하는 건가요?
그 사람처럼 행동하니까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으로 봐주던가요?
오히려 그 행동이 진짜 그 사람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 자신의 모습도 보이지 못한
어정쩡한 그 모습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어색함만 주지 않았나요?
솔직히 다른 사람들은 그 눈이 굉장히 정확해요.
자기 자신은 볼 줄 몰라도 다른 사람들 보는 눈은 너무나 밝아서
그 사람이 그 사람으로 행동하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으로 행동하는지 조금만 자세히 보면
그 사람들은 정확하게 구분하게 되지요.
그러니 차라리 세상에서 못난 모습이라도
세상에 있지도 않는 그런 거짓 사람으로 살려고 하지 말고
솔직하게 하나님이 지어주신 바로 그 사람, 그 자신으로 사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일은 없는 것이지요.
비록 처음에는 다들 세상에서 높으신 분들이 자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적어도 세상에도 없는 그런 거짓 사람보다는 더 아름답게 받아들일거예요.
그러니 적어도 자기를 지어주신 그 하나님의 솜씨를 믿고, 적어도 세상의 주인이신 그 하나님을 믿고
최소한 자기와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조금만 용기를 내어보아요.
적어도 자기와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진실로 맺은 관계로 세상을 열어야 하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