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타 가디너
작성자명 [순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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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1.13
어제 교회서 예배 드리기전
남편이 벗어 놓은 코트 주머니에서
송년 예배시 뽑은 성경 귀절이 적힌 예쁜 종이를 보았습니다
이 남자는 주머니 곳곳에 돈을 넣고도
돈이 있는지 몰라 마누라가 주머니를 챙기지 아니하면
나도 돈이 어느 구석에 가 있는지 모릅니다
한번은 겨울 코트를 철이 지났는데도
세탁소에 주지 않은 채 일년동안 옷 장에 걸려 있었는데
다음 해에 다시 꺼내 입으려하니 돈이 그대로 있더라고요
그 때 왜 그리
그 돈이 공돈처럼 느껴져 즐겁던지 공짜 좋아하고
돈 좋아하는 내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낸 순간이기도 하였답니다
그런데 어제는 돈보다 성경말씀을 보니 왜 그리 좋던지요
내가 이럴 때도 있는가보다
남편의 주머니에서 돈이 안나오고
말씀이 나오는데도 즐거울 수가 있구나
그 즐거움속에 말씀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호세아 6장 3절
이 해는
밤과 아침의 계시를
사모하는 해로 작정하고 하루 하루 지내다보니
이젠 아침이면 남편이 해 놓은 알람보다 더 일찍 눈이 뜨어집니다
그럼 나는 거실 컴 앞에서
나와 더불어 먹고 마시기 위해
기다리고 계시는 주님의 임재를 확연히 느끼며 일어납니다
남편 먹을 것을 챙긴 다음
남편을 깨워 먼저 일터로 보낸 후
새벽 끝자락이 닿는곳마다 어슴프레하니
윤곽을 드러내는 정원을 바라보며 컴 앞에 앉습니다
그럴때마다 나는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다는 말씀이 절로 터득이 되어집니다
새벽 빛이 깃드이지 않았던 지상의 날은 하루도 없었을텐데
지난 날들속에 나는 얼마나 많은 날들을 그의 나타나심과는 무관하게
살아왔던지 부끄러울뿐입니다
그런 맘으로
오늘도 내 영혼에 비추시는 말씀을 열어보니
드디여 메시야를 만나게 된 사마리아 여인이 물덩이를
버려두고 동네에 들어가 주님을 증거하는 장면이 나오는 말씀입니다
이젠 그녀도 얼마든지 다른 아낙네들처럼
아무 때나 물을 길러 나올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남편 편력이 다섯이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녀의 맘 어느구석엔 아직도 여린데가 있었던 것인지
우물가에 모여든 아낙네들의 시선을 감당하기가 버겨웠었나봅니다
그런데 주님을 만나 후
그녀는 그 아낙네들을 두렴없이 볼 수 있게 되였습니다
결코 자기를 곱게보지 않을 그 아낙네들의 시선이 더이상 의식되지 않는 것이였습니다
물이야 언젠든
또 다시 와 길러 나르면 되지만
지금 자기앞에 앉아 계시는 주님은
언제 가실지 모르니 동네 사람들에게
그 주님부터 보여주는게 급선무였던 것입니다
그녀가 버린 물덩이는
언제든 또 살 수 있거나
아님 주님을 동네 사람들에게 증거한 뒤
다시 우물가에 와 물덩이를 찾으면 될 것입니다
이
한 여인으로말미암아
동네 사람들이 주님 앞으로 나아오게 되고
그들은 주님을 이틀씩이나 더 사마리아 땅에
머물도록 간청하여 주님의 말씀을 직접 듣고 믿게 되는 영광을 갖게 되였습니다
오늘
나는 브레타 가디너 가
가게 밖 양지 바른 곳에 서있는 것을 본 순간 주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다가 가 먼저 말을 걸듯 가게 문을 열고 나와 그에게 인사를 걸었습니다
내가 그를 기억하고 정아 집사님과 로니와 우리 작은 딸과
아들과 남편과 함께 그를 위해 집중 기도하기 시작한 것은 며칠 전부터입니다
그는 총을 여러번 사용한 사람으로 이곳 신문에도 나온 사람입니다
며칠전 그가 우리 가게 왔을 때
나는 그가 총을 가지고 있는 것을 몰랐습니다
단지 흉악하게 생겨서 움찔하긴 했지만 그가 물건을 훔치려고 두번이나
시도하는 것을 그냥 두고 보고 있기엔 그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야말로 한 영혼을 사랑하기에 간섭하는 행동이 시작된 것입니다
두번의 경고 끝에
그는 훔치기를 멈추었습니다
대신 드링크와 스낵을 집어 카운터에
올려 놓곤 돈을 지불하기 위해 그의 가방을 여는 순간
그 뒤에 서 있었던 사십대의 바비라는 중년남성이 권총을 본 것이였습니다
바비는 너무나 놀란 얼굴이였지만
무슨 지혜가 떠올랐던지 그의 권총을 손끝으로 가리키며
너 왜 진짜 총을 가지고 다니냐? 고 여유있는 웃음을 띄우며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랬더니 이 남자 갑자기 모자를 집어 던질듯 벗은 후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을 덥썩 집어올리는 것이였습니다
그순간 시퍼런 대머리가 반질반질 보이는데 정말 무섭더라고요
한 손엔 가발을 들고
끈이 긴 가방은 어께에 맨 채
그다음으로 또 벗는데 웃 옷을 벗는 것이였어요
총에 맞은 흉터가
목덜미 바로 밑에 있다며 바비에게 등을 보여주는 것이였어요
언제 어디서 싸워야 하는 순간이 올지
모르기에 자기는 늘 총을 가지고 다닌다는 것이였어요
그가 그렇게 행동하며 연속 말을 하는 동안
바비는 유사시를 대비하여 가게 문을 활짝 열어 놓는 것이였습니다
그것은 그에게 어서 빨리 나가달라는 신호였답니다
(평화롭게 어떠한 난동도 부리지말고 나가달라는)
그 때 마침 로니도 있었답니다
그는 아침이면 늘 습관적으로 내게 내려와
커피를 마시며 간 밤에 일어났던 울 가게 주변의 일들과
그 날에 주신 말씀을 내게 들려주거나 혹은 서로 이 지역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 내려온답니다
(로니 팔 다친 것은 이제 다 완쾌되었답니다
그리고 로니와 테리가 하도 싸워서 남편이 지난 목요일
로니는 2층에 테리는 3층에 따로 따로 떼어났답니다 )
로니는 이미 그가 권총소유자라는 것을
아는듯 덤덤히 그의 행동을 주시하며 그역시 그가 조용히 나가길
바라는 것이였습니다
순간
나는 캐쉬대에서 내려왔습니다
왠지 높은 곳보담 낮은 곳에 있는게 안전하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동시에
뱀에 물려도
독을 마셔도 해를 받지
아니할 것이라는 말씀이 내게 힘을 실어 주고 있었습니다
가게 안은 점점 무거운 침묵이 흐르고
그는 활짝 열어 놓은 유리 문과는 상관없이
분주히 가게 안을 왔다 갔다하는데 어떤 동작이 나올런지
도무지 예측할 수 없다는게 우리들을 긴장시키고 있었습니다
어수선한 표정과 걷잡을 수 없는 눈빛으로 권총을 지닌 채
캐쉬대 앞을 종횡 무진 왔다 갔다하는 그에게 무슨 말을 건다는게 정말 두려웠습니다
바비나 로니도 더이상 그에게
말을 걸지 않고 어서 나가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을뿐입니다
한 칠분이 흘렀을까?
그는 무슨 생각이 났는지 후다닥 밖으로 나가는 것이였습니다
그가 나가자 로니가 대뜸 그를 총 소지자로 신고하였다고 하네요
경찰 요주의 인물이지만
경찰도 아직은 어찌 못하고 있다고
바로 우리 집 앞 건물에 이 지역 깽들의 보스가 살고 있는데
그의 직속 부하라하네요(두번째 실력가)
그를 놓고 자신은 벌써부터 기도하고 있었다하네요
그이 이름은 브레타 가디너 였습니다
우선
우리는 여러 생명들을 위협할 수 있는 총을 그가 버릴 것과
그를 사로잡고 있는 사단의 세력이 무저갱의 열쇠와 사슬을 가진
천사에 의해 결박 당할 것과 천국 열쇠가 그에게도 주어지길 기도드리고 있답니다
그리 며칠을 기도하다보니
오늘 그를 본 순간 무서움보다는 반가움이 더 앞서더라고요
무슨 힘에 이끌려서인지(묵상의 힘이였을 것입니다)
그를 본 순간 나는 그 순간을 놓칠까봐 냉큼 케쉬대에서 빠져나와
그의 이름을 부르며 인사를 걸었던 것이지요
그는 내가 자기 이름을 알고 있다는 것에
저으기 놀라며 쳐다보는데 순간 섬찍하더라고요
그래도 그 순간을 위하여 나를 그곳에 심어 놓은 주님을 생각하며
날씨는 춥지만 햇빛이 나 좋다고 말하니깐 자기도 그렇다 하네요
우리들이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하니
왜 자기를 위해 기도하냐고 갑자기 그 큰 눈을 더 크게 뜨며 물어오는 것이였어요
그래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을 들려주었답니다
주안에서 너를 사랑하니깐....
나의 말에 그는 아까보다 더 크게 눈을 뜨고 똑바로 쳐다보는데
나는 그 눈빛을 마주 할 자신이 없더라고요
너무 강렬해서..........
그렇게
가게 문 밖
양지 바른 곳에 서서
잠깐 둘이 이야기하곤 헤어진 오늘
내일
아니
날마다라도
그가 나타나기를 바라는 마음은
그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 일대를
새롭게 하는 일꾼으로 거듭나길 바래서 일 것입니다
바라긴 사마리아 여인을 찾아가기로 결단하신
주님의 능동적인 구원의 행동이 브레타 가디너에게도
완벽하게 나타나 사마리아 여인을 통해 그 동네 모든 사람들이
주님을 알게 되었듯이 그를 통해 사마리아 땅같은 비천한 이 지역의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나타나길 기도드려봅니다
나 역시 그를 통해 더욱 더 주님께 나아가는 자가 되길 기도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