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을 나누는 자
작성자명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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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1.12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저희가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요4:29~30
아내가 감기가 들었습니다.
밤새 기침하며 잠자고 괴로워합니다.
잠을 자다 기침소리에 잠을 깨면서
기침으로 괴로운 아내를 생각하면서도
옆에서 거의 귀에 대고 하는듯한 기침소리로
잠을 설치게 되는 것을 싫어하는 마음과
이러다 나도 감기 걸리겠다는 생각을 하는
얄팍한 자신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내 일이 아니라고
체휼이 안 되고 자신만을 생각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내 배가 부르고 등이 따스하니
남의 배고프고 추운 것이 인정이 잘 안 되는 것입니다.
오늘 양식을 구하러 간 제자들이 그랬을 겁니다.
먹을 양식을 구해 소임을 다하니 마음이 뿌듯해 왔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를 하셔도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자들은 주님과 같이 하며 말씀을 듣고 배우니
영적으로도 배불렀을 것입니다.
하지만 목마르고 갈급한 사마리아 여인은
자신의 앞에 계신 자신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분이
바로 구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동네에 가서 전합니다.
‘와보라’
자신의 갈급함을 해결한 그녀의 외침이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묵상을 하며 말씀을 깨우칩니다.
설교 말씀으로 은혜를 받습니다.
그렇게 받은 말씀은 나의 살아갈 양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양식은 오직 나만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내가 보고 들어 받은 양식으로 나만 배부르면 되었을 뿐입니다.
누구에게 ‘와보라’고 말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말해도 지나치듯 했기에 열매가 전혀 없습니다.
주변에 목마르고 배고픈 이들도
아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을 지나친 것은
내가 배부르니 되었다하는
얄팍한 심보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자신의 배부름만으로
배를 두드리던 자신을 회개하고
사마리아여인의 한마디를 배우기를 원합니다.
‘와보라’
간단한 이 한마디를 주변에 하며
내가 받은 양식을 나누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