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평안합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평안할 게 아무것도 없지만 지금은 너무 평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을 돌아서돌아서 모든 것을 다 탕진하고
이제는아름다운 젊음도 없고 가진돈도 없지만
지금제게 허락하신 예비하신 이 모든 것이 평안합니다.
예전에는 평안이란 단어를 몰랐습니다
오직 행복..이 단어가 목표였으니까요
지금은 평안..이 단어가 느껴지고 은혜입니다
오늘 나를 이렇게 존재하게 하신 주님
질서가 뭔지도 모르고 내 열심이 질서인 줄 알고 살았습니다.
교회를 다녔어도 민수기는 몰랐습니다. 알고 싶지도 않았구요
오늘 민수기 3장14절 부터 주님은 말씁하십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모세가 행합니다.
모세의 열심은 없내요 저처럼 뭔가 해 보겠다고 열심히 했다고 한게 하나도 없내요
오직 여호와의 말씀에 따라 행하는 모세를 보며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으신 하나님을 느낍니다.
나는 뭘하겠다고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지...
반평생을 넘게 열심히 살아서 그렇게 죽을 듯이 살아서...
결국은 빈손으로 죄패를 안고 상처만 가슴에 새기고 이렇게 살아왔는데...
그럼에도 이렇게 말씀이 있는 공동체에 불러 주시고 묶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질서의 틀에 옮겨 주시니 감사합니다
세밀한 주님의 울타리 안에 끼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것이 평안입니다.
주신 말씀대로 살지 못한 나를 회개하면서도
또 내일 넘어지겠지만
이제는 무지개를 찾아 길을 떠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여전히 교만해서 판단하고 또 정죄감에 주님 앞에서 부끄럽지만
그래도 이제는 안되는 나 때문에 우울하실 주님을 생각하며
말씀 붙잡고 살아갈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이제껏 그 모든 것이 있어야 될 일이라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모든 것이....
그리고 기도합니다
백년도 못 사는 내 삶이겠지만 내 첫사랑도 주님이시고 내 마지막 사랑 또한 주님이었다고 고백할 수 있기를...
사랑합니다...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