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신랑의 음성으로 충만하였노라
작성자명 [순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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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1.10
먼저
정 아 집사님의
친정 어머님되시는
이 은자 성도님께서
오늘 한국에서 소천하셨음을 알리며 고인의 명복을 삼가 빕니다
장로님과 함께
위로 예배를 그 집에서 드리고 와
큐티를 할려니 묵상의 줄이 잡히지 않아
오늘 아침에 한 묵상을 먼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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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캐나다 오신지
얼마 안되신 분을 내 차에 태우고
이곳 가까운 지역 교회를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나는 어찌 무슨 이야기를 하였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그분께서 내게 던져준 말은 영 잊혀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야 무엇합니까 다 그림의 떡인데요
솔직히 그 때
그런 말을 평신도가 아닌
전문 사역자로부터 들었다는게 충격이였습니다
허나 그분이 그렇게 말한데에는
또한 무슨 사연이 있지 않았었나 싶습니다
아무리 사역을 하고 헌신을 해도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이 있지 않았었나 싶습니다
오늘 아침 주신 본문을 읽으며
나는 기쁨으로 충만한 한 사역자를 보게 됩니다
그 사역자는 세례요한으로
자신의 쇠하여져감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쇠함만으로도 부족해
젊은 나이에 참수되여 영영 사라져가야하는데도
그는 자신은 기쁨으로 충만하노라고 고백하고 있었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이였을까?
주님으로부터 답을 듣고 싶어 견딜 수 없는 심정입니다
이제껏
본인이 가르치던 제자들이
한 두명씩 그 사람에게로 떠나가는데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자기가 증언해 준 예수였습니다
내가 자신있게 증언해 준 사람
그 사람이야말로 나보다 모든 면에서 탁월한 것을 인정해준 사람
그렇게 제자들과 대중앞에서
본인이 직접 증언해준 말로 인하여
그들이 자기 곁을 떠나 그에게로 가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는 한 사역자-
그런 상황속에서 그가 들려준 말씀은 놀랍게도 이 땅의
모든 사역자들이 죽는 날까지 품고 가야할 그림의 떡이 아닌 생명의 떡이되여 있습니다
29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나는 이 아침
신부를 취하는 기쁨이 더 큰가?
아님 신랑의 음성을 듣는 기쁨이 더 큰가?
나 스스로에게 질문해봅니다
신부를 취하는 기쁨과 영광보다
더한 기쁨과 영광은 아마 이 생에 없을 것입니다
허나 아무리 그 기쁨과 영광이 큰 들 신랑도
아니면서 신부를 취한다면 그것은 엄연히 불법입니다
신랑외 아무도 신부를 취할 수 없습니다
생각컨대
세례요한만큼은
그것이 불법 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을뿐만이 아니라
그아는바대로 철저히 순종한 사역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누구나다 아는 불법이라해서 누구나다 지키며 살지 않는 오늘날
법대로 사는 사람에겐 그만큼 하늘의 음성이 잘 들릴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또한 그렇게 들리는 하늘의 음성은
신부의 머리가 되는 신랑의 음성입니다
신부를 취함으로써 충만해진
신랑의 형용할 길 없는 환희와 사랑의 목소리를
신랑곁에 서서 알면 알아갈수록 사역자의 골수엔 기
름진 것들로 가득찰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는 이 아침은
참으로 천국의 하루를 여는 순간입니다
사역자에게 있어 비록 신부는
그림의 떡이 될 수 있겠지만 그 신부를 취하며
말할 수 없이 즐거워하는 신랑의 음성을 듣는 것은
결단코 그림의 떡이 아니라는 것(혼인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신랑되신
주님의 것을 내가 취하고자 한다면
신랑의 음성마저 그림의 떡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는 이 아침입니다
나는 정녕 이 생에서
아무것도 취해서는 아니되나
신랑의 음성인 주님 말씀만큼은
날마다
때마다 취해
그림의 떡이 아닌 생명의 떡으로 먹고 살아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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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아침에 후다닥 울 교회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일 터로 나갔는데 얼마 안 있어 정아 집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답니다
어머님께서 돌아가셨다는.............
그야말로 천국의 하루가 열리는 날이였습니다
그동안 그분을 위해 기도하면
얼른 나아 이곳의 따님과 함께 캐나다에서 살며
여러가지로 어려운 이민 교회를 섬기시다 가시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
주님께 깡짜도 부렀는데
하루는 울 주님 내게 조용히 들려 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기도를 혼잡하게 하지말라고.....
행여
내 기도가 어머님 가시는 길을
어지럽게 한다면 어쩌나싶어
지난 주 부터는
그분을 통해
주님의 권세가 온전히 드러나길 기도드렸는데
오늘 아침 묵상을 한 뒤
소천 소식을 듣고 보니 그분을 통해 나타난 주님의 권세가
여실히 보이는 것이였습니다
그것은
신부를 취해가시는 신랑되신 주님의 권세였습니다
아하
그랬습니다
나는
감히 신랑만이 취해갈 수 있는 신부를
내가 취할 수 있는 양
내 소원에 앞서
내 생각에 사로잡혀
이 생에 더 머물며 자자손손들과 교회를 위해
기도의 제물로 남아 더 주님을 섬기다 갈 수 있도록
회복시켜달라고 쫄라대고만 있었던 것이였습니다
그런 날
측은히 여기사
올바르게 기도 할 것을 가르쳐 주신 주님 참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담더
신부된 그분을
오늘 취하여 가신 주님의 권세옆에
나를 초청하여
나로하여금
마침내 신부를 취하신
당신의 그 즐거운 음성을
가장 가까이에서 듣게 하여주시니
실로
내 기쁨이 충만 충만하나이다
이 밤
잠들기전
다시 한번 주님앞에
오늘 나는 신부를 취하여 가시는 신랑의 그 음성으로 충만하였노라고 고백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