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QT를 하는 이유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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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1.10
제목 : 내가 QT를 하는 이유
성경 : 요4:1-14
요즘,난 성경을 재미있게 보려고 한다.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는 것이 우선일 수는 있으나,
성경 안에 숨어있는 재미를 찾는 것도 솔솔한 재미가 있다.
오늘의 대화도 재미가 있다.
물을 마시기 위해 우물에 왔으면서도 물을 길러 온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하는 예수님의 유머
물을 길러 왔으되 어떻게 깊은 우물에서 물을 길러야 할지를 묻는 사마리아 여인의 표정
물을 달라고 하면서, 도리어 영원히 목 마르지 않는 물을 주겠다고 제안하는 예수님의 황당함.
물론
예수님이 달라고 하는 물은 목을 축이기 위한 물이고,
예수님이 주겠다고 하는 물은 영이 살기 위한 물이다.
매일 물을 길러야 살 수 있는 육의 물도 필요하지만
우리의 예수님은 그곳에서도 영을 살리는 물을 먹어야 한다고 강변 하신다.
작년에 본 다큐 인간 동력 : 당신도 에너지다. 의 한 장면이 떠 오른다.
아이들이 펌프를 빙빙돌리면
땅 속의 물이 끌어올려 탱크에 저장되고
이것이 수도로 연결되어 식수를 해결하는 플레이 펌프가 생각난다.
플레이펌프가 설치되기 전에는
불결한 물을 먹어야 했고,
물을 떠오기 위해 어린 여자 아이들이 먼 길을 오가야 했다.
물론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플레이 펌프가 설치되고 나서는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고,
채소를 심을 수도 있고, 물을 깃는 시간에 교육을 받을 수도 있었다.
아이들이 펌프 위에 올라가서 놀기만 하면
물은 자동으로 끌어 올려져서 탱크에 저장되기 때문에 다른 비용이 들어가지도 않는다.
QT를 하는 것도 플레이펌프처럼 즐기면서, 여러가지 혜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QT를 하는 첫번째 이유는 성경을 묵상하는 것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한 시간도 좋고 두 시간도 좋고, 아니면 하루 종일 묵상할 수도 있다.
왜, 재미있기 때문에..
복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주야로 묵상하는 것이 재미있기에 나는 복있는 사람이 틀림없다.
아이들이 놀면서 물을 길러내는 것처럼,
묵상은 재미있는 나의 놀이이고,
나를 살리는 생수가 되기 때문에 나의 중요한 일과가 되고 있다.
내가 QT를 하는 두번째 이유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함이다.
사마리아 여인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예수님)을 발견하고 기뻐했던 것처럼
나도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을 마시는 즐거움을 즐기기 위함이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을 맛보기 위해 묵상을 한다.
나중에 하나님 사용 설명서 라는 책을 써보고 싶은 마음도 든다.
조금은 죄송한 표현이지만, 하나님을 알아야 하나님을 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번째 이유는 글쓰기의 소재가 되기 때문이다.
성경은 마르지 않는 샘이다.
수 많은 사람들과 사건들과 갈등과 해법이 나와있기 때문에,
묵상하는 과정이 곧 보물을 발견하는 과정이 된다.
성경이 주는 좋은 재료들을 통해, 맛있는 영의 음식과 지식요리를 만들 수가 있다.
그러므로 내가 QT를 할 수 밖에 없고, 즐길 수 밖에 없다.
매일 매일 나는 생수를 마신다.
때로는 얇은 우물에서, 때로는 깊은 우물에서
내 몸을 시원케하고, 내 영을 시원케하는 생수를 마신다.
그래서 나는 복있는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