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잔치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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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1.05
요 2:1~11
며칠 전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신랑과 신부가 30대 후반인데,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한쌍이었습니다.
왜냐하면,
30대 후반이 되도록 조건 좋은 배우자만 고르다..
이제야 서로 그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짝지어준 배우자를 알아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그 결혼식은,
떠들썩하기 보다 차분했고,
화려하기 보다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세상이 좋아하는 물 이 풍성한 결혼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혼인잔치에 주인이신.. 포도주 가 풍성한 결혼식이었습니다.
이런 결혼식도 혼인잔치지만,
이 땅을 사는 동안 우리들도 예수님과 혼인잔치를 합니다.
그리고 우린 그 잔치에 부족하지 않은,
포도주를 예비해야 합니다.
그 당시는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지면,
주인이 수치를 당하거나 심지어 법적 소송까지도 당했다니까요.
그래서 저도 포도주를 준비하지 않으면,
수치를 당할테니까요.
그런데도 혼인잔치에 필요한 만큼 포도주를 준비하지 못하고,
때론 포도주가 부족한 것도 모른채 혼인잔치에 참여해서 수치를 당합니다.
오늘도 부족한 포도주를 아뢰었더니 채워주시긴 했지만,
미리 미리 채워놓지 못해 부끄럽습니다.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인생.
내가 얼마나 다른 사람을 어렵게 하는지 아는 인생.
상처주지 않는 인생.
수치를 잘 당하는 인생.
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여자여 라고 하셨듯이 가족을 객관화하며,
포도주를 준비하는 인생이 되고 싶습니다.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셨듯이,
저도 물을 채우는 일에 순종하기 원하며..
그 순종을 보시고,
저를 포도주 되게 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