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이적을 보여주신 하나님께
작성자명 [박종열]
댓글 0
날짜 2009.01.05
2009-01-05(월) 요한복음 2:1-11 ‘이 모든 이적을 보여주신 하나님께’
어머니,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당신과 헤어진 지 어언 10여 년, 매일 기도로 만나고 있지만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면 보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해집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당신에 대한 내 사랑을
눈으로 보여드리고 피부로 전하는 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좋은 기억은 남겨두시되
나쁜 기억들은 하나씩 지워버리신 사건이
당신의 평강을 위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의 사건임을 알게 된 때부터
당신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이
진정 당신을 사랑하는 일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요즘 걱정이 하나 생겼습니다.
당신이 이 땅의 삶을 마감하고 하나님 품에 안기는
축복의 날이 너무 빨리 오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 아닌 걱정...
그러나 그런 생각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또한 깨달아집니다.
당신이 이 땅에 계시든, 하나님 품에 안기시든
당신에 대한 내 사랑이 변치 않는다면
당신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내 사랑이 변치 않는다면
나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는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한 성령 안에서...
당신과 나의 마음에 성령이 임하시면
한 성령 안에서 당신과 나는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내가 당신의 자궁에 있을 때처럼...
당신께 전할 기쁜 소식이 점점 늘어갑니다.
당신의 평생 기도 제목이었고
내 힘으로 이기려 했던 술과의 전쟁을
하나님이 맡아주셨다는 참으로 다행스런 소식과
이 땅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전략적 요충지에, 혈통으로 육정으로 열심히 팠던 역청구덩들이
결국 나를 빠뜨리고 말 멸망의 구덩이임을
어제 설교를 통해 깨닫게 되었다는 된 은혜의 소식
그리고
깨달음의 즐거운 시간 속에 살게 해주신 하나님께
당신을 그리워하는 내 마음을
온전히 드릴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과
마지막으로
당신을 사랑하기에
당신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당신이 가장 기뻐하실 소식 등...
당신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이 모든 이적을 보여주신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와 영광을 드리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