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을 알기전엔...몰랐습니다.
작성자명 [박동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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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1.04
하나님의 어린양을
몰랐습니다.
선한것을
몰랐습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는 겸손함을
몰랐습니다.
그리스도가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선지자도 아니요
다만 주님의 신들메 풀기도 감당 못할 이 라는
자기 부정을 몰랐습니다.
능력의 종 이라는 이를
보았습니다.
십자가의 복음보다
능치 못함이 없다는
달콤한 내복음에
맘이 쏠렸습니다.
세상에 대한 감당할 자신감이 없기에
애시당초 죽임을 당할 어린양에 대하여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어린양을 몰랐기에
하나님의 사랑을 몰랐습니다.
내 속의 죄악을 씻지 못했습니다.
진실로 구하여야 할 나의 기도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나 자신의 죄악과
나의 형제의 죄악과
나의 부모님의 죄악과
나의 조상적 부터 흘러오던
죄악의 통로를 끊을 수 없었습니다.
나를 잘 아는 이들
나의 형제 나의 부모
그들에게 달려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들을 끌고 다니는
죄악을 몰랐습니다.
그들이 가진
세상능력만을 보았습니다.
학력 재력
내 형제 내 부모
어느 누구 한 사람도 주님을 소개하지 못했습니다.
애당초 내 죄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면
학부를 졸업후
신학대로 편입하겠다는 아들에게
너도 자식 낳아서
부모 가슴에 못 박는 소리를 들어봐야 알것이다 며
진로를 막았던 내 아버지...
그 말씀을 마지막으로
한 달후 뇌졸증으로 쓰러진 아버지
병상에서 나는
눈물도
회개의 기도도
마지막 전도의 말도
외치지 못했습니다.
왜 일어킬 능력이 없지?
왜 표적이 나타나지 않지?
십자가의 사랑을 몰랐던 나였기에
그 마지막 일주일의 기회에
죄에 대한 회개는 없었습니다.
나의 간사함을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피하여
유리방황하듯 교회에 올라와 노래하며
내가 이렇게 열심을 내면 나아지겠지...
부고를 받았습니다.
가장 은혜로왔다던 찬양예배를 마쳤을때
급히 부산으로 내려오라는 쪽지
내 복음을 붙들고 한탄 했습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를 듣지 않고
능력만을 좇아 다녔던 나의 가증함의 결론
초상을 치르는 중
눈물도 흘리지 못했습니다.
예수 안믿고 죽은자는 귀신이며
그래서 예수 믿는 자의 원수라고 가르침을 받았기에
나의 아버지의 죽음앞에서
아쉬움도 한탄도 통곡도
못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본
나의 형제 나의 모친 나의 친족들
누구하나도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어린양을 소개받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7년을 방황 했습니다.
불신 결혼 했습니다.
무화과 나무 아래가 아닌
세상의 영광 아래에 앉았습니다.
학력으로 포장하고
지위로 포장하고
능력으로 포장하여
세상에서 가장 현란한 물건을 취급하는
보석 감정 전문가로 살았습니다.
그 포장을 들고
다시금 능력을 좇아 다니며
7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무너지고 무너짐의 시간 속에서
결국 무화과 나무아래에 도달
팔복 을 펼쳐들었습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선한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았습니다.
형제에게 홀로된 모친에게
메시야를 만났다고 외쳤습니다.
외치는 자의 소리의 댓가는
나의 죽음 이었습니다.
나의 죽어짐 이었습니다.
쌓아 놓았던 이 세상의 영광으로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어린양을 알릴 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비단 옷이 벗겨지고
모든 기름진 음식들이 폐하여 졌으며
거친 옻 거친 음식만이 남았을때
홀로된 어머님을 모시고
5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있으면 먹고 없으면 금식하고 죽으면 천국간다는 믿음
어머님을 세상 영광이 아닌 광야로 모셨습니다.
아니, 모시는 아내를 옆에 두고 살았습니다.
내 형제들이, 처가의 가족들이
귀를 기우리고 듣습니다.
아주 작은
최소한의
십자가를 지는 듯한 삶을 통하여
죽음 앞에서도 침묵을 지키는
간사함이 없는 진솔한 삶을 향하여 갔을 때
하나님의 어린양
메시야가 전달되기 시작 했습니다.
이제 캐나다에서도
이 삶이 계속 되어야 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