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4일 요한복음 14:15-24
“천국행 트위스트”
그저께 직장목장 목자부목자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전처럼 초원별로 한 것이 아니라,
판교체풀과 휘문체풀로 나누어
신임목자님과 신임부목자님들 위주로
소개 겸 연극과 간증, 춤을 추었습니다.
이번엔 날짜가 가까워도 제게 연락이 안 오기에
편안한 시간을 침대에 누워 ‘흐흐’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미안한 생각이 들어 떡을 좀 한다고 하였는데,
글쎄 두 주 밖에 안 남았는데 제게 실버언니들
천국행 트위스트를 도와드리라 하였습니다.
떡은 왜 한다고 하여서,
괜히 나서다가 항상 이런 성격이 문제라고 하며,
그래도 불러주셔서, 참여하게 하여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23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하리라
춤바람도 대단한 춤바람이 났었던 저이기에
트위스트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며
맵시나지 않는 몸을 움직이며 실버언니들과 함께 한 시간은
제게 ‘예수님과 함께 가서 예수님과 거처를 함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제일 나이 많은 분이 75세, 제일 어린 분이 65세니
겨우 저보다 나이 두어살 위로
실버에서 곧 뵐 분들이십니다.
두 주 동안 뵌 언니집사님들은
제게 천국을 알려주었습니다.
허리가 너무 아픈데도, 감기에 심하게 걸려 목이 안나와도
다 챙겨주고, 다 참석해주셨습니다.
고집을 부리시다가도 참아주셨고,
먹을 것이 있어도 먼저 주셨습니다.
천국행 트위스트를 추면서 얼마나 신났는지 모릅니다.
다 외워 오시고, 자꾸 물어보시며 얼마나 열심이신지
자유로운 춤만 좋아하고 순서에 맞게 외우는 춤은
'절대' 싫어하는 제가 순서를 제일 많이 틀려서
알려드린 것이 별로 없습니다.
제가 신임부목자 시절, 지금은 평원님이시고 그때는 초원님이신 분이
전화를 하여 솔로로 춤을 추라고 하셨는데,
얼마나 질서가 무서운지 모르고
“절대”못한다고 하였었습니다.
늙어서 못하고, 맵시가 안나서 못하고,
교회에서 이런 춤을 추다니 절대 안되고
그래서 “절대”집사가 되었었습니다.
이렇게 페스티벌을 열어주셨는데,
잔치에 참여할 이유를 몰랐었습니다.
샹하이 트위스트를 "천국행 트위스토"로 개사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백수 아들에 삼식이 남편 바람 피고 평생 노름빚
부도난 사위, 철없는 딸년 회개 없는 지옥행 트위스트
카드빚 춤바람 경마장 뼈빠지게 사는데 남편 쉑이 쳐누워 자빠져
우리들 목장이 없으면 너그들은 뒈졌어 나 왕년에 잘나갔거든
까불지마 확다 버리기전에~
좋은 말로 할 때 목장 참석해라.
((간주부분에 지옥행 액터들 구출, 함께
2절 단체댄스-------))
목자 부목자 우리는 한몸 목원 체휼 못할 고난 없어요
별같은 고난 해같은 얼굴~ 은빛 목장 천국행 트위스트
은혜의 구속사 말씀이 우리인생 해석해 자식 고난 거룩을 알게해
오픈해 기도해 안식해 목장나눔 하면서 자식구원 남편도 구원
백세 인생 이제 시작이야~
말씀따라 장수하는 은빛목장
회개 하는 우리모두 천국행
연습하다가 찔끔 눈물이 난 적도 있습니다.
지금 겪는 고난이 위에 가사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어서,
천국가고 싶어서 울었습니다.
실버라고 하기엔 너무도 젊고 당당한 언니집사님들을
이번 주에는 못 보니 서운해지는 새벽입니다.
우리 교회가 젊은이들 때문에만 건강한 줄 알았는데
더 건강한 우리의 실버 언니집사님들이 위에서
버텨주고 있어서 건강합니다.
언니집사님들께 배운 대로 목장에서 배려하며
앞으로 교회에서 벌려주는 어떤 잔치에도
물 떠온 하인처럼 어떤 심부름도 먼저하며
조심스럽게 따라가며 즐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