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요한이 필요합니다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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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1.01
제목 : 제게 요한이 필요합니다.
성경 : 요 1: 1-8
어제 건강 검진을 받았습니다.
병원하고는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기에 왠 만하면 가지 않았습니다.
의료보험을 왜 꼬박꼬박 내야하는 지 아깝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보험도 하나 들었고, 의료보험도 내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막연한 두려움들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가고 싶지 않다고 가지 않는 것이 지혜롭지 못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병이 있든지 없든지 검진을 받아보고,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회사에서 무료검진을 받을 기회가 있어서 어제 검사 받았습니다.
2008년이 갔습니다.
지난 한 해는 교회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30여년 동안 신앙생활을 해 오면서 몇 번 교회에 나가지 않은 적이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목사님과 관계가 틀어져 나가지 않았고, 내 생각과 맞지 않아서 나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 해는 하나님 때문에 교회에 다니지 않았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인가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라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교회 밖에서, 세상 안에서 살았습니다.
크게 불편한 것도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편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그냥 세월을 축낸 한 해 였습니다.
문득 하나님과 나 사이에 보이지 않는 유리벽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안에 있는 것 같았지만, 하나님 안에 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안에 있다고 착각하고 지내온 교회 생활은 아니였을까?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 싶었지만 번번히 유리벽에 붙이치고 말았습니다.
내 힘으로 깰 수 없는 벽이었습니다.
예수님과의 관계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과 사이에서는 나도 속이고 남도 속이며, 착각하면 살 수는 있었는데,
예수님과의 사이에는 유리벽이 아닌 절벽이 가로 막혀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듯이,
지난 한 해는 저의 신앙 상태(건강)을 확인하는 한 해 였습니다.
병을 알아야 치료를 할 수 있는데, 영적인 건강 검사를 받지 않고
막연한 생각으로 신앙생활을 해 온 것입니다.
어제 시력 검사를 했습니다.
왼쪽은 0.3, 오른 쪽은 1.0 이었습니다.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눈이 나빠진다는 것은 눈 뜬 장님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빛이 비치지만 보지 못하는 상태로 간다는 뜻입니다.
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믿는다고 하지만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빛이 비취지만 깨닫지 못한 어둠의 사람이 저였습니다.
말씀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알지 못했고,
그에게 지은 받은 만물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생명의 빛으로 오셨지만, 저에게는 그 생명의 빛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요한이 필요합니다.
빛에 대하여 증거해 줄 요한이 필요합니다.
어둠의 사람을 깨닫게 하기 위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요한이 필요합니다.
나에게도 예수님이 생명의 빛이 됨을 알게 해 줄 요한이 필요합니다.
지난 달부터 유리벽을 깨기 위해 교회에 다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두리번 두리번 하며 아는 교회들을 어슬렁 거리다가,
20대 때에 다니던 교회에 나가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아직은 망망한 바다에서 헤매다가 고향같은 항구에 정착하는 수준입니다.
배는 떠 있으되, 닻을 내리지 않는 상태로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다시 떠날지, 아니면 영원한 닻을 내릴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빛이신 예수님을 알게 해 줄 요한의 역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대하고 있는 요한은 역시 QT입니다.
다시금 성경 전체 묵상을 도전하고자 합니다.
QT를 통해 빛이신 예수님을 알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어둠에서 빛의 사람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저의 삶의 미션임을 알고 있습니다.
받드시 해야하고, 꼭 거쳐야만 하는 사명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금 QTM에 나눔을 올리기고 했습니다.
강제성이 없으면 쉽게 포기해 버리는 저의 모습을 알기에
보조 증거자로 QTM을 선택했습니다.
이곳에서 다른 요한들을 만날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요한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어둠의 사람입장이지만
멀지 않아 저 또한 하나님의 보내신 요한이 되어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
기대함으로 희망으로 도전으로
2009년을 시작하는 오늘이 축복의 날입니다.
QTM의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요한님들!
하나님의 축복이 넘쳐나는 새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요한이 받은 축복이 QTM의 요한님들이 받는 축복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