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없는 새 예루살렘을 꿈꾸며
작성자명 [김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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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2.30
어린양 예수님의 신부인 새예루살렘성은 밤이 없다고합니다.
만국이 빛가운데로 다닌다고 합니다.
주님없이 하는 모든일들이 어둠의 일일것입니다.
믿음의 불모지인 친정.
주일 오후에 집안에 결혼식이 있었는데
예수님없는 결혼식은 아무리 특별한 이벤트와 웃음이 있어도 어두움과
생명력이 없기에 피곤하고 답답합니다.
오늘 우리집은 그야말로 밤인듯 남편은 하루종일 잡니다.
핸드폰이 아무리 진동으로 울려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새벽 두시반쯤에 술에 취해 들어왔는데
왜 이러고 사는지 모르겠다 며 도망가고 싶다 고 하소연하다가
공장에 있는 큰형부한테 전화해서 도저히 감당 못하겠으니 다 때려치우겠다 고 말했습니다.
이제껏 형부의 하소연을 꾹 참고 들어주더니 정말 한계에 온 것인지...
자기가 하루동안 얼마나 통화했는지 한번 보라는둥..
지금 다니는 회사의 자금난에 남편이 빌려다 댄 돈이 있는데
다 남편한테 연락이 온다는겁니다.
그리고 공장에도 계속 돈이 들어가고...
힘든것도 사실이고 술이 들어가니 과장되게 생각되어지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끝에 가서는 1년정도의 시간이 나에게 주어진것 같다.고 합니다.
공장인수한것이 앞으로 어떻게 될건지 그 정도의 시간은 걸릴듯 하다며
그동안만 견디라... 다 살수 있도록 하겠다. 자신도 어떻게던 해나가겠다.
그다음엔 너하고도 끝낼수도 있고..나는 내 갈길로 가겠다
라고 결론내고는 잤습니다.
그러고는 아침에 남편이 출근안하고 누워자는 집안은, 밤의 연장선입니다.
주일날 친척집에 놀러갔다가 오후에 데려온 아들도 피곤했던지
계속 잡니다. 학원도 못가고...
나도 어릴때 유난히 밤을 싫어했고,지금도 낮을 더 좋아합니다.
그리고 추운걸 싫어하기 때문에 꼼짝하기도 싫고
굳이 움직여야만 할 일도 없고
그래서 움추려들고 생각도 마음도...겨울은 밤인것만 같기도합니다.
거기다 연말이라 별다른 이유도 없이 더 그렇습니다.
크리스마스때 남편과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내모습이 거룩한 성 예루살렘.
어린양 예수님의 신부의 모습인가를 생각해볼때
딱 꼬집어서 이거라고 할순 없는데
내남편, 내아들과 잘먹고 잘사는것을 참으로 좋아하는 나를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엔 두려워하는자와 믿지아니하는자, 우상숭배자가 있었습니다.
무슨날도 없이 그냥 평범한 일상의 날들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방학도 유익하지 못하고 공휴일도 유익하지 못합니다.저에겐..
주일예배, 수요예배, 목장예배를 위해 살아가기가 쉬운 평범한 일주일이 그립습니다.
연말도 곧올 연초..아이의 방학.. 나의 영적 생활, 깨어있음을 방해합니다.
그래도 잘 컨트롤해나가야겠죠.
그래도 감사한것은
크리스마스때 아침식사때 다른날과 다르게 소리내어 기도해야겠다는 맘이 들었는데
남편이 용납을 해서 성탄에 사랑과 구원의 예수님이 오셨는데
우리가정에 성준이 아빠에게 2009년도에는 진정으로 사랑과 구원의 주님이 오시길
기도했다는것입니다.
남편이 들어줬다는 것에 저는 예수님이 한발짝 우리집에 오신것만 같아서 기뻤습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게 적당한 크기의 소리로 성경적인 용어를 사용 않으면서 할려고
순간적으로 지혜를 주신 주님게도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술먹고 자는 다음날은 다리 밟아주면서 그 마음을 읽어줄 찬양을 선곡해
놨다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소리로 불러주는것
그것만으로도 밤인 우리집에 한줄기 빛이 들어오는것 같아 감사하고
사역을 한것같아 내마음이 즐거워지고 가벼워졌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안되는것들이 너무 많지만, 그래도 예수님의 신부로
예비하고 단장하는 거라는 생각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빛이 점점더 들어오게 되겠죠?
무엇이 됐던 남편에게도 곤고한것으로인해
예수님의 신부가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남편이 1년이라고 했으니 정말 그 안에 주님품으로 오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