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한파를 무사히 넘긴 후에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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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2.30
2008-12-30(화) 21:22-22:5 ‘삶의 한파를 무사히 넘긴 후에’
예수를 모르는 사람들이
얼어붙은 날씨보다 더 추운 삶의 한파를 견뎌내는 힘은
자신의 삶을 다 바쳐도 아깝지 않은
자식, 명예 등 우상에 대한 소망일 것입니다.
그 소망으로 인내하며
인내가 쓸수록 열매는 달고 풍성할 것이라는
세상의 격언을 붙들고 그들은 오늘도 살아갑니다.
세상 모든 소망의 끝은 돈이라 생각되며
이 돈은 모든 갈등의 시작임을 이번 주 설교를 통해 배웠습니다.
네 자식을 죽도록 고생해서 키운 79세의 할머니가
10 kg에 삼사 백 원 하는 종이 박스를 주우며
신림동 한 평 쪽방에서 추운 겨울을 나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그 할머니가 기초생활 수급자의 혜택도 못 받는 이유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키운 네 자식 때문이라니
세상은 아니러니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 할머니는 육신이 힘든 이 겨울을 나고 있지만
그 어머니를 버린 네 자식들은 동지섯달 긴긴 밤을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어쩌면 세상의 왕이 되어 어머니에게 더 큰 기쁨을 드리려고
더 추운 골방에서 와신상담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한 결 같이 왕이 되기를 소망하는 것인지 모릅니다.
요즘 젊은이들의 꿈을 대변하는 유행어 ‘킹왕짱’이라는 말과
그들 세대 최고의 덕담 ‘님 좀 짱인 듯’이라는 말을 통해
이런 젊은이들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표현하는 언어만 다르지
왕이 되고 싶은 마음은 노소를 구별하지 않음을 압니다.
그러나 진정한 왕이 누구인지
진정한 왕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니
온통 장밋빛으로 빛나는 말씀의 화면 뒤에서
세태를 꾸짖는 하나님의 진노가 느껴집니다.
5 ... 저희가 세세토록 왕노릇하리로다
하늘의 태양도 역할을 다 하는 그날이 오면
하나님의 영광이 세상의 빛을 대신하는 그날이 오면
저희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리라는 축복의 말씀이
얼어붙은 날씨보다 더 추운 삶의 한파에 떠는
이 땅의 모든 소외된 자들에게 전해지기를
그래서 그들이 참 소망이신 예수의 십자가만 붙들고
삶의 한파를 무사히 넘긴 후에
생명수 강가에서 굽은 허리를 펴고
생명나무 잎사귀로 날마다 소성할 수 있기를
아버지께 간절히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