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훈련
작성자명 [원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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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2.29
요한계시록 21:9~21
지난 삼년간.....
저를 향한 하나님 양육의 대부분은
역시 ‘돈’ 훈련이었습니다.
빚을 갚기로 결단하기까지
거저 탕감 받고 싶은 유혹을 이겨내는 과정......
아무리 아쉬워도 빌리지 않는 훈련은.....
번번이 넘어져서 몇 번씩 되풀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궁핍해도..... 십일조와 선교헌금과 감사헌금을 먼저 떼어놓는 적용으로
돈을 절제하고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에 먼저 사용하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건축헌금은 작년까지는 꼬박꼬박 드렸으나 금년에는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약정하였으니....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어주실줄 믿습니다.
예전에 저는 여자 혼자 딸들을 키우면서도
주변에 아쉬운 소리 안하고..... 빚을 지지 않고 살 정도로
자존심이 강하였습니다.
알뜰하게 살림을 잘 사는 만큼
그래서 자기 의도 강하였습니다.
그런 제가 황충의 독을 쏘인 결과로...... 신용불량자가 되었을 뿐 아니라
금년에는 딸에게 생활비라고 할 것도 못되는.....
쥐꼬리만 한 돈을 받아서 사는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얼마나 치사스럽고 자존심이 상하는지 모릅니다.
아직 늙지도 않았는데.....
돈 십 만원을 안주려는 딸에게
자존심을 땅에 내려놓는 수치를 당하면서도
돈을 벌기 위하여 생업에 뛰어들지 못하게 막으시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훈련에..... 적응이 잘 안되었습니다.
분을 내며 딸을 정죄하고
딸에게 의지하지 않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렸지만.....
웬일인지 더욱 강퍅해지는 딸의 태도와
저의 현실 앞에서.....
주일 설교 말씀을 들으며 간신히 깨달았습니다.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 저의 태도에 문제가 아주 많다는 것을.....
돈이 필요하면 직접 딸에게 말하지 말고
하나님께 먼저 말씀드려야 하는..... 질서를
습관적으로 무시하였습니다.
저를 먹여 살리는 분은....
딸이 아닌 하나님임을....
그분의 주권을 인정하고..... 순종하는 훈련이었습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딸에게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길임이
이제야 깨달아졌습니다.
돈 때문에 아브람과 롯이 갈등 하듯이
딸과 저의 사이도
돈 때문에 갈등하는 요즈음이었습니다.
먼저 말씀 듣고 가는..... 엄마의 믿음을 보여주어야 하는
저의 사명을 잊고
마치 딸을 돈 버는 기계인 양 대하였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런 엄마로 인해
딸이 얼마나 절망하고.....자칫하면
롯처럼 물댄 동산을 향해 떠나라고 딸의 등을 떠밀수도 있음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브람이 롯을 동편 땅으로 보낸 것처럼
딸을 보낼 수는 없습니다.
아브람의 경우와 약간 다른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이니
깨우쳐주신 대로
물질과 돈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철저하게 <묻자와 가로되> 하려 합니다.
이제는 아무리 아쉬워도 굶어 죽을지언정 돈을 빌릴 생각은 아예 하지 않습니다.
포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돈이 필요하면 하나님께 먼저 기도하고 기다려야 함을 배웠습니다.
또한... 돈을 포기할지언정 사람을 의지하지 말기로.....
그래서 구원해야 할 영혼을 멸망으로 보내지 말아야 됨을....
깨우쳐주시기 위하여....
딸을 수고시키셨습니다.
저도 아브람처럼 돈 좋아하는 저의 죄성을 인정함으로
주도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며
인간에 대하여 지혜로운.... 믿음의 리더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어차피 저에게 주어질 세상 부귀영화가 아니라면
깨끗하게 포기하고
질투하시는 하나님께 올인 해야겠다고
한 가지씩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예수님만 저의 기업이 되시라고.....
그렇게 하나하나 포기하는 훈련을 받는 동안......
저의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죄악의 바다도 다시 있지 않다고 하십니다.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 이러라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하시더니
오늘 말씀으로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여주십니다.
모든 전쟁의 고난과
풀무불의 연단을 거치고
세상적 가치관이 사라지고
혈과 육의 모든 죄악이 씻어져서
지극히 귀한 보석 같이 빛나며
좌로도 우로도
삐딱함도 없고 치우침도 없이
네모가 반듯하여 장과 광과 고가 같다고
천사의 척량을 받는.....하나님 성품의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고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인......
예수님의 신부가 될
믿는 자들과 교회들의 장래 모습......
임마누엘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할
하나님의 영광이 있는 그 성을 보여주십니다.
할렐루야!!!
아버지!
감사와 사랑의 새노래를 올려드립니다.
그 거룩한 성 예루살렘처럼
깨끗하고 맑고 지극히 귀한 보석처럼 되기까지
계속하여 저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겠사오니
주님의 보혈로 씻어주시고...양육과 훈련을 시켜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