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8:31-41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32절)
“오늘 영하 10도이네요.”
“이번 주 내내 10도였어. 너 날씨에 관심이 없구나.”
“딸 공제를 제가 받으면 남편은 공제 받을 수 없는 거죠?”
“10년이 넘게 일했는데 모르는 게 많구나.”
실습생 담당자가 되어 팀장님과 실습생들과 함께 점심 때 피자를 먹었습니다.
실습생들에게 팀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일만 해서는 조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대인 관계를 잘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말이 마치 저를 두고 하는 것인 것처럼 느껴져 스스로 찔렸습니다.
모두 세 명의 선생님으로부터 어제 들은 말입니다.
저는 속으로 말했습니다.
‘사람을 단편적으로 판단하지 말래요? 대신 전 말씀 묵상에 관심이 많다고요.’
‘사람을 결과만 놓고 기계적으로 판단하시는 군요. 당신의 리더십은 딱 거기까지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믿음의 인내를 통과해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된 자라야 비로소 진리를 알게 된다고 하십니다.
믿음의 인내가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내가 범한 죄를 고백하고 죄의 종 된 삶을 회개할 때, 구원과 생명으로 가치관이 바뀌고, 그토록 끊지 못하던 옛사람의 습성을 벗게 된다고 하십니다. 혹시 죄 고백이 덜 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이 진리는 예수님이시며 사람에게서 나지 않고 위로부터 주어지는 ‘선물’이며 누구나 받을 수 있다고 하시는데,
단 선물이 개봉되기 위해서는 예수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이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믿음이 없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물론 날씨와 연말 정산에 관심이 없지만 저는 말씀에 관심이 있습니다.
제가 하는 치료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여직원회의 일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잘 할 수는 없지만 열심히 하고 있는 일이 있으니 괜찮다면 일단 저 스스로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들은 위의 세 가지 말은 모두 그냥 나온 말은 아닐 것입니다.
어쩌면 저의 죄의 종 된 삶의 결론을 보여주는 단편일수도 있겠습니다.
아마도 사람에 대해 사랑이 없는 저의 죄에 대해 속성으로 새해 선물로? 콕 찝어 주신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똑같은 상황에 다시 처하게 된다면
“선생님 저는 대신 말씀 묵상에는 관심이 많아요. 여직원회 일에도 관심이 많고요 ㅎ 그런데 제가 용량이 부족해서 세심하지 못한 것 같아요. 날씨가 계속 영하 10도인지 몰랐어요. 엉엉”라고 재미있게 말하고 싶고, 어린 아이 같지 않고 좀 더 어른답게 연말 정산 등 상식적인 일을 좀 더 잘 아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또 난 승진에 관심 없기 때문에 대인관계로 아부하지 않는다는 헛된 핑계를 이제는 벗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정 새해에 마음을 새롭게 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적용으로 자기 계발이 필요한 시점에서 관련 서적을 통해서도 은혜를 받고 있지만?
죄에서 자유하게 하시기에
진리 되신 말씀이 그 중에 최고라는 것을 알고
제 마음의 우선순위를 말씀에 두는 새 해 첫 날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