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목베임을 당할 각오로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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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2.27
2008-12-27(토) 20:1-15 ‘날마다 목베임을 당할 각오로’
6.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할 수 있는 권세가 부여되는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없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문제는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로
그 자격을 제한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갖춘 자격 같지만
나 같이 죄를 반복해서 짓는 사람은
도저히 갖출 수 없는 자격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
요즘도 이런 핍박을 받아 순교하는 사람들의 소식이 간간이 들려오지만
생업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나 같은 범인에게는
다른 세상의 얘기로 들립니다.
그러나 다른 세상의 얘기가 아님이 이내 깨달아집니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준엄한 명령으로 들립니다.
재혼은 아프리카 선교지보다 더 무서운 것이라는
어떤 지체의 간증을 통해서 이미 증명되었듯이
내 삶의 환경 자체가 선교지이고
그 환경에서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날마다 목베임을 당할 각오로 사는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 생각됨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날마다 십자가에서 죽는 삶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갈라디아서 2장 20절로 주신 말씀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이 거울로 삼아야 할 삶의 다림줄이라 할 것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참 부끄러운 것은
복 받은 환경에 살면서도 그게 복인 줄 몰랐고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턱없이 부족했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있는 곳이 가장 낮은 곳이라 생각하여
더 낮아지지 못했고
나보다 더 힘든 환경에 있는 형제들을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안부의 전화를 받고서야 그들의 안부를 물었고
위로의 말을 듣고서야 그들의 어려운 사정을 살폈음을 고백합니다.
어제 늦은 밤, 추운 날씨에 몸은 건강하며
생업은 여전히 잘 되느냐는 안부 전화를 걸어온 형제는
막노동으로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 가면서도
삶에서 감사와 찬양이 떠나지 않는 그런 형제입니다.
본문을 묵상하며
예수의 증거가 되는 삶을 살지도 못할뿐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죽기는커녕
얄팍한 자존심 하나 꺾을 수 없어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내가 한없이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자아로 사는 것이 아니고 내주하신 성령의 은혜로 사는 것이요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하셨으니
그 믿음을 좇아 살기 원합니다.
날마다 목베임을 당할 각오로 자존심을 베어내며
내가 있는 곳이 가장 높은 곳임을
내 환경이 최고의 환경임을 깨달아
늘 감사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