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오니....희고 께끗한 세마포를 입고 주를 따르게 하소서
작성자명 [원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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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2.26
요한계시록 19: 11~21
제가 우리들 교회의 예배를 좋아하고..... 은혜를 받는 이유는
담임 목사님의 선포하시는 말씀으로 저의 죄를 본 후에
회개의 통성기도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사님께서 먼저 눈물을 흘리시는....
성령의 감동으로 눈물범벅의 회개를 허락받은 후
가족과 지체를 위한 중보기도를.....
깨끗해진 마음으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성도들과 다 함께 눈물의 회개로 씻김을 받은 후의
얼굴과 마음이 환해지는 그 상쾌함과 기쁨은...
우리들 교회 성도라면 누구나 경험하였을 것입니다.
그렇게 정결례를 행하고 집에 돌아와서도 여전히 시험에 들고 넘어지는 연약한 저이기에
날마다 큐티를 하면서도 잘 보이지 않는 나의 죄를
하나님의 말씀의 이한 검으로 쳐주시고....... 회개할 수 있는
주일예배와 수요성령집회를 사모합니다.
그리고 그 통성기도의 시간이 쬐끔만 더 길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다가오는 신년 1월 1일이 친정아버지 생신인지라..... 어머니와 전화로 상의를 하면서
가족 예배를 드리자고 말씀드리니
저녁 때 목사님 모시고 예배드리니 “됐다!” 고 하십니다.
해마다 신정에 가족이 모이면 어머니 주도로 드리던 가족예배를
제가 우리들 교회 식으로 드리면서.....
어린 손녀들까지 자기 죄를 나누고 자복하는 예배에 기겁을 한 부모님은
여전히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십니다.
죄인인 우리는 그만큼 자기 죄를 보기 싫어합니다.
날마다 말씀묵상을 하면서 자기 죄를 보는 양육과 훈련을 받는 우리들이라 해도....
연약하고.....한 쪽으로 치우친 자기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기가....
주님께서 은총을 베풀지 않으시면....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희고 깨끗한 세마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주님의 혼인 잔치에 청함 받은 신부가 될 수 있을지.....
하늘에 있는 군대들에 들어가서 주님을 따를 수 있을지......
오늘도 회개 밖에 할 것이 없는 죄인임을
깨닫고 자복합니다.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말씀을 들으면서도
딸들에게 혈기만 부리는 저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저 때문에 수고하면서
저 때문에 인격적으로 주님 만나는 때가 늦어지는지도 모르는 딸들에게
전혀 지혜 없이.......사랑 없이 대하는
저의 어리석음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인간적인 사랑이 많은 만큼 미움과 증오도 커지는.....
인본적인 ‘애증’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어
영혼구원의 공평한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시옵소서.......
오늘 목장예배가 드려져야 하는 금요일....저희 목장은 방학입니다.
목자님이 심한 독감에 걸리셨기 때문에 이렇게 집에서 쉬고 있자니......
그동안의 저의 모든 죄가 떠오르며......
주님께서 참으로 슬퍼하심이 느껴집니다.
목장이 시작하는 때부터.....순종으로 섬기지 못하였고
목자님과 지체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생각을 하자니.....
그 동안 저를 이만큼 살려주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제 몸처럼 사랑하지 않은 저의 악함이 보입니다.
이 귀한 공동체와..... 맺어주신 목장을 위해서
의례적인 기도만 드렸을 뿐.....
내 딸들을 위한 애통한 마음.... 같은 사랑이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내 부모 형제들을 아끼는 마음.... 같은 아낌이 없었습니다.
담임 목사님을....내 부모님처럼 염려하는 마음으로
염려하며 날마다 기도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입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받아먹으면서
살아나고..... 영혼의 살이 찌고
심지어 나누어 줄만큼 자라면서도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랑으로
주님의 나라를 위한 사랑으로
애통하며 눈물 흘리며 기도하지 못하였으니
용서하옵소서......
목장의 목자님을 위하여서도
그 외로운 심정과 처지를 생각하며
사랑으로 품어드리고
평탄한 길로 인도하시기를 기도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부목자와 지체들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지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선생이 너무 많아서 나를 피곤하게 한다고....
지체들 각자의 약점만 생각하여 정죄하고..... 가르치려 하였습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하지 못하고
진심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지 못하였습니다.
목자님도 부재중인 때에
이 주 동안 일부러 목장예배를 빠져서
하나님을 만홀히 여긴 죄를 고백 드리니.....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악하고.....
너무나 안일하였고 깨어있지 못한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큐티나눔을 올린답시고
오히려 방임하고 나태하였습니다.
그래도.....큐티나눔 때문에
이런 저의 악한 모습을 드러내게 하십니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가계의 저주인지.....
삼십년 애굽의 종살이로 굳어진...... 종의 근성인지.....
주님의 성품을 온전히 닮지 못한
이기적이고.... 온유하지 못한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아직도 100 % 로 주님을 사랑하지 못하기에
주님처럼.......
교회와 공동체와
담임 목사님과
목자와 지체들과
부모 형제 자녀들과
이 땅의 모든 자녀들과
북한의 골육들과 탈북자들을......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지 못합니다......
내 몸처럼 간절히 기도하지 못합니다......
우리 각자의 인생에 이미 재림 주로 임하시어
공의로 심판하시며 싸우시기에
피 뿌린 옷을 입으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우리 주님!
주님 입에서 나오는 이한 검으로
사랑하지 못하게 만드는 이기심의 짐승을 죽여주시옵소서.....
분별하는 눈을 멀게 하고 미혹하는
불순종의 마귀를 죽여주시옵소서......
이처럼 악하고 연약한 딸에게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난 외로운 여인들과 성탄절을 함께 보내면서
감동의 성탄 예배를 드리도록 허락하시고 받아주시어
평생에 가장 기쁜 성탄절을 선물해주신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께 감사의 새 노래 불러드리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