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크리스마스
작성자명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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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2.26
누가복음 2장 35절
예빈이는
25일 아침 눈 뜨자마자
거실에 나가 자기 선물을 찾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없자
제게 이렇게 묻습니다
엄마...내 선물 사는것 잊어버렸지 ?
뭐라고 ?? ^^;; @#$@%^*
이번 크리스마스는
선물을 준비하지 않고
정말 뭔가 뜻깊은 선물을 해주고 싶었는데
그게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니,
그 전에 제가 받고 싶은 선물,
아이들이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묵상하면서 얻게된 마음들
마리아는
천사로부터 선물을 받는데
그건 ......죽음을 불사해야 하는 선물이었습니다
은혜를 받고
평안하며
함께 하심을 얻었지만..........28절
아직 처녀인 몸으로
수태하여 아들을 낳는 일
그건......
그 당시의 율법으론
죽을 각오를 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또한
예언대로
그 아기를 안았을때
예루살렘 성전에서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며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라는 예언의 말씀을 받습니다.....35절
자라면서
받았을 사람들의 비방들,
그럼에도 강하여지는 아들을 바라보면서..........40절
저는 마리아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같은 여자로
같은 아내로
같은 엄마로
동네사람들의 수군거림을 참아내야 했고
남편에게조차 떳떳하지 못했을터이며
예수라는 이름을 가진 아들이며 구세주가 될 자식을 둔 엄마
과연
그녀에게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그건
내 목숨을 내놓는 일이었고
내 자신을 내려놓는 일이었고
내 삶을 바꿔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죽기위해
태어난 아들을 기꺼이 낳는 일
모든 모욕을 참아내며
강하게 키워내는 일
때를 기다리며
말씀이 이루어질 때까지 참아내는 일
그건
모성을 지닌 엄마만이 할 수 있는
위대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아프게 지내려고 결단합니다
그저 선물을 기다리고
이웃들과 식사하며
조금의 감사를 표현하는 일
그런 크리스마스보다는
좀 더 의미있는
좀 더 아픈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저
달콤한 캐롤송이나
한 장의 멋진 크리스마스 카드로 대신하지 않도록
보내심을 입으며
순종함을 이루며
죽으심이 시작된 날
세상은
선물을 받는 날
화려한 트리를 장식하며
마음껏 축하하는 날이라고 말하지만
그런 오늘을 위해
2000년전,
우리와 같은 성정을 지닌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의
결단과
기다림과
아픈 나날이 있었음을 기억하렵니다
그런 오늘
그런 아픈 날
그런 성탄절을
그 분의 생명
그 분의 선물
그 분의 죽으심
최.고.의 선.물.을
받은
최.고.의 크.리.스.마.스 .로 기억하기를
저희 가족 모두
가볍지 않은
귀한 선물을 잊지않는 성탄절이 되기를
메리 크리스마스^^
가장 소중한 예/수/님/이란 선물을
여러분들과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