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최고의 생일 선물!!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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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2.25
최고의 크리스마스
오랜 애굽생활을 정리하고 약속의 땅으로 왔지만
약속의 땅에서도 안주는 없었습니다.
끊임없이 내 안의 가나안과 전쟁을 해야했고
그 가운데 나는 애굽을 그리워 하고 있었습니다.
내 몸은 바벨론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사치와 음행으로 보낸 수치의 시간을 돌아보고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날마나 말씀을 보고 회개하며
사건을 보고는 전도를 해야 한다고 하셨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내 안의 음녀가 진멸되지 못해서
나는 사건 속에서도 참되고 의로운 하나님의 심판을 의심하며
할렐루야을 외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하게 경배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천사가 경배하고 존귀한 자들이 경배를 하고
무리가 그렇게 하지만
나는 그 무리속에 속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갖은 이유와 핑계를 대면서
사건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그저 옛사람을 그리워 하고 있었습니다
끊어 내야할 처첩을 애타게 부르고 있었습니다.
난....며칠사이...애굽에서 살았습니다.
음행의 도시 바벨론에서 살았습니다.
내 안의 음녀에 지배되어 살았습니다.
회사가 어렵다는...아주 작고 작은 사건에 주져앉아.....
있다 보니.....우울한 영에 지배가 되고
그래서 술을 찾았습니다.
내가 모르고 행한 10보다..거듭나고 행한 1이 더 무섭다고
나는 그 1에 대한 대가를 처절하게 치루었습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팀원들과 스키장에 갔던 돈을
내가 책임지라는 목자님 말씀에 따라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믿는 자로 행하지 말아야할 행위를 했다면서 용서를 빌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 날 난 팀회식을 빌미로 법인카드로 직원들과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어제...난 그것에 대한 모든 대가를 치루었습니다.
잘 쓰던 회사 업무용 노트북의 하드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하는 수 없이 생돈을 드려 새 하드를 사서 우선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게 해 놓고
원래 쓰던 하드는 복구를 위해서 그대로..보관했습니다.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사건이 가장 쉬운 사건이라고
적지 않지만 내가 쓴 술값만큼 고스란히 내 주머니에서 나갔습니다.
노트북이 없어 하루를 완전 공치고 일도 제대로 못했는데
크리스마스 이브 접속 폭주로 한 사이트에서 문제가 나서 급하게 불려 갔습니다.
7시가 넘어서야 문제는 정리가 되었고
결국 수요예배에...늦게 도착했습니다.
한번도 수요예배에 늦은 적이 없었는데....그러다 보니..예배를 드릴 수 있는 환경을 주신것을
감사하지 못하고 오히려 생색을 하고 있던 나는
예배를 볼 수 있는 환경에 비로소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늦고 보니...
일을 마치고 오는 내내 막히는 차 안에서 발이 동동 거려졌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크리스마스이자 제 생일입니다.
나는 크리스마스가 생일인 것이 무척 싫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가족과 애인과 어울리고
난 늘 이 시간이 외롭다가 주제였습니다.
어린양이 예수가 오신 이 날의 의미를 의해하지 못하고
내 처지를 비관하며 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크리스마스 즈음 여행을 가거나 뭔가 모를 이벤트를 만들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오는 가족들의 모습에 초라해질 내가 싫어 예배도 오기 싫었습니다.
그런데...예기치 않게 어제 일로 인해 오늘 비상대기를 해야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주섬주섬 챙기며
근무하러 간다는 말에 어머니는 미역국을 끓여 주시며
일을 하면 오늘 교회에 가지 못하겠네 하셨습니다.
난 그냥 가기 싫다고 크리스마스에는 가족들이 모여 오는데
그래서 난 가기 싫다고 하자 엄마는 그럼 같이 가주시겠다며
따라 나서 주셨습니다.
엄마와 함께 오늘 길에
나는 최근 회사 형편이 어렵게 되었다는 말을 건냈습니다.
그리고 내가 담당하던 사이트의 계약이 끝났고
그래서 만약 회사에서 구조조정을 한다면 내가 될 수도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엄마는 조금 놀라며.....그래도 그렇게 생각하고 사는 것이 편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으로 엄마와 해보는 깊은 대화....
그러면서 엄마에게 제발 교회 나와서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했습니다
예기치 않게....어머니와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내가 나의 외로움과 우울함에 빠져 내 가족의 구원에 대한 애통함을
가지지 못하고 있었는데
하나님은 내게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엄마와 함께 예배를 드리고 그리고
난 분당에서 비상대기를 합니다
어둡고 넓은 사무실에서 혼자 덩그란히 앉아
내가 외로운 크리스마스가 생일이 싫다고 외치며 애굽을 그리워 했던 내게
주님은 나를 돌아보며 회개하고 양육되어야할 광야로 옮겨 주셨습니다.
그냥...아무 일 없이 앉아 비상대기를 하면서 나는 말씀을 보고 묵상하고 기도할 수 있는 충분한 환경 안에서
놓여...있습니다.
외롭다 외롭다 하며....사람의 동정을 바라던 내게
주님은 생각지 않게 어머니를 교회에 인도해주시며
또 나 혼자만의 있을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묶어 주시며
주님을 묵상할 수 밖에 없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비로소....나도 주님을 찬양하며 경배하는....무리에 있게 해주셨습니다.
내가 경배할 대상은 온전히 주님 뿐이라는 것을 함께 말씀해주셨습니다.
오늘 나는 주님께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생일 선물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너무나 싫었던 내 크리스마스 생일이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