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성전에 있는 장사하는 사람들을 다 몰아내시고 성전을 청결하게 하십니다. 예수님의 성전인 제 안이 청결한지를 생각해 보면 그렇질 않습니다. 육적인무너짐이 와야 영적 회복이 일어납니다. 야곱을 이스라엘 지도자로 세우시기 위해 하나님이 가장 먼저 하신일이 그를 외롭게 하신 것이라고 하십니다. 외로운 환경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최적의 장소라고하십니다.
지방에서 가족과 떨어져 혼자 있는 환경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장소가 되어야 하는데 정작 그 외로움을여전히 술로 음란으로 채우고 있음이 회개가 됩니다. 사람들과 어울려서 식당에서 거나하게 마시지 않고집에서 한두캔 하는 맥주가 합리화 될 수 없고 불륜을 저지르지 않더라도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선정적인 장면에 눈이 가는 것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가족에 대한 애통함도 없습니다. 교회를 떠나 있는 처제에 대해서도, 이혼하고 곤고한 삶을 살고 있는 불신자인 남동생에 대해서도 형식적으로 전하다가 거부감이 심해지자 지금은 그것도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기가 바쁘다는 핑계이지만 이 또한 제 합리화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12월에 당뇨합병증으로 18일을 병원에 입원하셔서 수술과 치료를 받으시고 퇴원하신 후에 안압이 높아져서 1월 4일 다시 눈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어머니도 아버지를 밤낮없이 챙기시다 보니 심신이 피곤하고 독감으로 며칠을 누우셨습니다. 동생들이 다 직장생활을 하고 저도 시간을 내기가 어렵고 어머니도 몸이 정상이 아니신데 아내가 나서서 월요일에입원 수속 밟고,
화요일 수술 후 하루종일 돌봐 드리고 수요일 오전 검진까지 봐 드리고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예전에는 제 마음같이 부모님을 잘 챙기지 않는 것 같아 얘기를 하면 잘 소통이 안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이번에는 본인도 몸이 피곤한데다 월요일 밤 샤워하다가 허리를 삐끗해서 안 좋은 상태에서도 아버지를 챙겨드리니 미안하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내를 보면서 제 안에 아버지를 향한 사랑이 없음이 보였습니다. 명절 때, 생신 때
찾아 뵙기는 했어도 아들 된 도리라 한 것이지 정말 아버지를 위해 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당뇨 합병증으로 드시는 약이 워낙 많아 식욕이 없으시고 또 조금이라도 드셨다고 체하고를 반복하니 잘드시지는 않아서 어떤 날은 저혈압으로 고비가 오기도 했습니다.
당뇨를 30년 가까이 앓으셨지만 워낙 운동으로 관리를 잘 하셨고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셔서 항상 건강하신 모습이라 이렇게 심각한 줄을 전혀 몰랐는데 지금은 너무나 약해 지셨습니다.
지금은 제가 본가에서 차로 10분정도 걸리는 가까운 원룸에 살고있어서 매일 문안을 드릴 수도
있는데 그러질 못하고 있습니다.
눈이 잘 안보이시고 발가락에 상처가 난 게 아물지 않아 그 좋아하시는 운동도 못하고 집에만 계십니다. 회복되기를 바라지만 현상 유지도 어려워 보입니다.
교회를 다니셨지만 몸이 불편해 거동이 어려우시니 교회도 못 나가신지 꽤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 세상에서의 낙 보다는 천국 소망을 가지실 수 있도록 제가 말씀을 계속 전해드려야 하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찾아 뵙지를 못하니 저야말로 집에 있는 탕자입니다.
오히려 아버지가 약해지시니 아내가 더 살뜰하게 챙기는 것을 보고 시부모님을 잘 대하지 못하는 것을 탓했던제가 많이 부끄럽습니다.
또 부모님이 여동생 내외와 같이 살고 계시는데 재산을 다 동생에게 투자하셨다고 여동생이 부모님 모시는 것을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여동생이 부모님을 모시면서 남편 눈치도 봐야 하고 아무리 친 부모님이라도모시는게 싶지 않았을텐데, 지금까지 병원도 여동생이 직장에서 눈치를 보며 휴가를 내면서 다 모시고 다니느라영육이 많이 피곤했을텐데…. 그 힘듦을 체휼하지 못했습니다.
말씀으로 더 메여서 지금의 환경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하나님의 셋팅임을 알아 삶을 말씀으로 잘 해석받고, 가족들에게도 애통함으로 잘 체휼하고 믿지 않는 가족에게 전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적용하기)
- 매일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리고 아버지에게 지체들의 간증을전하겠습니다.
- 여동생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복음을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