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02(월) 요한복음 1:19-34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
요양병원 사흘째. 어머니 전화,‘침도 안 놔주고 물리치료도 마음에 안 들고 원무과장은 코빼기도 안 비춘다’.
병동에 전화걸어 보니, 매일 침도 맞으시고 물리치료 잘 받으셨다고 한다.
까닭 모를 화가 난다. 내려가서 ‘다시 어머니 집으로 가실래요’ 하고는 집으로 모셔 가고 싶다.
내 넉두리 옆에서 듣던 큰 아이, 아빠 그것이 ‘너 죽고 나 죽자’는 거예요.
<20)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내 삶의 사건들을 말씀에 드러내는 큐티. 그 본질은 내가 구원자가 아니라그리스도가필요한 죄인이라는 것.
그런데 가끔은 내가 구원자처럼 내 힘으로 모든 것 해결하고 싶다.
<23)나는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너의 길 곧게 하라고 외치며 들이받은 적 많은 나. 이런 나의 높은 혈기의산 낮추고 뜻대로 안 되면 잠수타는 우울의 골짜기 돋우어 주는
환경의 소리, 가족과 지체의 소리가 있다.큰 아이의 한 마디도 그러한 외치는 자의 소리 아니겠는가.
입원 며칠도 안 되어 불평 하시니, 미운 마음에 그럼 원하시는 집에 가셔서힘든 꼴 겪으시다가 예전처럼 쓰러지셔서 입원하고 싶으시냐는 것.
그러고는 내 마음 지옥 살 것 꿰뚫어 본 소리.
<29)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노쇠하신 어머니의 어려진 마음이 하는 ‘어린 양’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아는데. 순간이나마 왜 그런 분이 날까?
엄마는 왜 꼭 서울 사는 우리에게 내려 오라 말라 하시는가
엄마는 싫기만 한 입원으로, 가족에 대한 내 원망과 생색의 죄짐 잠시 담당하시는지도 모른다. 어머니의 영적인 사명으로서.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