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9:15-27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행하게 버려둔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
네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마음에 기쁨을 주리라(15, 17절)
억눌리며 자란 저는 아이를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다루는 육아서를 많이 보았습니다.
이런 책들의 주요 골자는 지나치게 강압적으로 자란 아이는 말을 잘 듣는 순종적인 아이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기 생각이 없고 수동적이며 의존적인 아이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부모가 아이의 의사에 잘 반응하며 아이를 충분히 존중하게 되는 경우 아이는 적극적이고 자발적이며 창의력이 풍부한 아이로 자라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양육에 있어서는 균형이 중요합니다.
지나친 강압이 의존적 혹은 반항적인 아이로 자라게 하지만 반대로 훈계 없는 (지나친) 존중은 떼 부리는 아이로 자라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가 본 육아서의 내용이 틀렸다기보다 훈계 없는 존중을 하였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즉 적용을 잘못한 것입니다.
제 딸아이는 보통 사람들의 기준에서 떼를 많이 부립니다. 아이가 기질상 환경의 변화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데, 아이의 기질을 존중하고 배려해주니 아이가 편안해 함을 느낍니다. 거기까진 바람직했는데 여기에 말씀의 기준에서 중요하게 다루시는 훈계는 하지 않으니 아이는 밥 먹기 전 기도할 때 눈을 커다랗게 뜨고 텔레비전을 보면서 기도를 건성으로 합니다.
후배들에게도 저는 잘못한 것에 대해 지적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뭐가 잘못된 지도 모르고 늘 헤헤 웃기만 하는 헤픈 선배가 바로 제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그러니까 훈계를 알아도 제대로 적용하지 못하거나
혹은 훈계가 무엇인지조차 몰라 적용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저의 문제였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채찍과 꾸지람이 아이에게 지혜를 준다고 하십니다(15절).
저는 어린 시절 피곤한 엄마에게 내동댕이침을 당하고 뜨거운 주걱으로 맞은 것이 상처가 되어
제 딸아이가 상처를 받을까봐 채찍도 꾸지람도 하지 못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상상의 눈으로 보게 하십니다.
채찍과 꾸지람으로 울고 있지만 그 아이의 지혜가 쑥쑥 자라고 있는 장면을 말입니다. #65279;
이 때 주의할 것은 세상 교훈을 따라 내 혈기나 욕심으로 자식을 징계하면 자녀를 노엽게 하지만,
내 죄를 먼저 보며 주의 교훈으로 징계하면 그가 부모에게 평안과 기쁨을 줄 것이라고 하십니다.
적용으로 아이 양육에 있어 주의 교훈을 무시하며 징계하지 않았던 저의 죄를 회개하겠습니다.
아이가 떼 부리는 상황에서 주의 훈계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주의 교훈을 알기 위해 딸아이랑 우선순위 가운데 새큐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