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는 삶이 겸손했던 이름으로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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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2.19
2008-12-19(금) 요한계시록 15:1-8 ‘드리는 삶이 겸손했던 이름으로’
목사님은 늘, 이름은 겸손하게 지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손녀딸의 이름으로 그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내 이름의 끝 자 ‘열(閱’)자는 잘 쓰이지 않는 한자입니다.
가운데 자는 집안의 돌림자이니 임의로 바꿀 수 없음에
끝 자에라도 장손의 부귀와 명예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획수를 따져가며 할아버지께서 그렇게 지으셨을 겁니다.
할아버지가 원하셨던 삶을 그 장손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가끔 물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아마도 그 답은
땅 끝에서 만날 주님이 내려주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요즘 겸손한 이름을 하나 지으려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점포 영업에 대비해서 새로 개발한 메뉴의 이름인데
작명의 원칙을 겸손으로 세웠습니다.
김떡순’이라는 이름의 메뉴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지만
그 이름은 내가 지은 게 아니고 차용한 것임에
비록 그 방법까지 모방한 것은 아니라해도
순수한 창작의 메뉴라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이름은 역시 겸손해야 한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됩니다.
하나님 진노의 마지막이 될, 일곱 천사의 마지막 재앙 앞에서
구원 받은 백성들이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데
그들은 보통 사람들이 아니라.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입니다.
진정 이 땅의 삶을 승리로 장식한 사람들인데
이렇게 대단한 사람들, 진정 성공의 모델로 삼아야 할
그들의 경배를 받으시는 분은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입니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
모든 피조물의 주인이시고 하나님이시고 전능하신 분의 이름임에
이 이름 앞에서는 어떤 이름도 겸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피조물은 겸손해야 하고
겸손한 이름으로 불리어져야 합니다.
그 겸손을 삶에 작용하기 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의롭고 참된 삶을 온전히 드리기 위해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이 세상의
밀려오는 험한 파도 앞에서도
그 파도를 일으키신 분의
의롭고 참되신 뜻을 살피기 원합니다.
겸손을 강요하실 권세를 가진 이름 앞에
오늘도 머리를 조아리며 겸손한 내 삶을 드리기 원합니다.
문자적으로 겸손한 이름이 아니라
드리는 삶이 겸손했던 이름으로 칭함 받기 원합니다.
그 이름으로 하늘나라 생명책에 오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