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놓아 부르는 노래
작성자명 [이길우]
댓글 0
날짜 2016.12.27
요한계시록 15:1-8
“목 놓아 부르는 노래”
마지막 재앙이 담긴 일곱 대접 안에는 성도들의 눈물이 담겨있었다. 억울한 죽음 앞에서도 신앙의 절개를 지켰던 자들의 호소가 담겨있었다. 그들이 부르는 노래였다. 목 놓아 부르는 노래였다.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였다.
그들의 한결같은 고백으로, 주 하나님의 이름을 높였다. 그리고 전능하심을 선포했다. 하시는 일이 놀라운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세상 바벨론을 향하여 만국의 왕 되심을 노래했다. 그리고 주의 이름을 송축했다.
막다른 골목 홍해 앞에서 원망과 두려움에 떨었다. 그들 앞에서 상상도 하지 못했던 바다를 가르셨다. 놀라운 광경 앞에서 탄성처럼 터져 나온 모세의 노래였다. 어린 양의 노래이다.
죄의 바다였다. 죽음이라는 막다른 골목 앞에서 어쩔 줄 모르고 방황하던 인생들이었다. 그러나 주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다. 죽음의 홍해가 갈라진 것이다.
짐승은 폭력과 때로는 뛰어난 정치적 술수로 유혹했다. 우상을 가지고 종교적 압력을 행사했고, 666의 수를 받지 않은 자들에게 경제적 압박을 가했다. 이러한 파상공세를 이기고 심판에서 벗어난 자들이 유리바다 가운데 섰다.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연주와 함께 승리의 노래를 불렀다. 구원 받은 자들이 부르는 새 노래이다.
일곱 인과 일곱 나팔 재앙에 이어 마지막 일곱 대접 재앙은 이처럼 찬송이 가득한 곳으로부터 시작된다. 심판의 팡파레가 울려 퍼졌다.
또 그 일 후에 내가보니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으로 말미암아 성전에 연기가 가득 차매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능히 들어갈 자가 없더라” 요한계시록 15:8
네 생물 중 하나로부터 일곱 천사는 하나님의 진노가 담긴 대접을 넘겨받았다. 그곳에 담긴 하나님의 진노는 성도들의 기도였다. 우리의 작은 신음소리 하나 놓치지 않으셨다.
그 하나님의 능력으로 성전에 연기가 피어올랐다. 일곱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들어갈 자가 없었다. 퇴로 없는 전쟁이었다. 죄로 인해 망가진 세상을 고치시기 위한 마지막 심판이었다.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도, 늦출 수 없었다.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홍해 바닷가에서 수장된 애굽 군사의 시체들을 바라보면서 환호와 함께 하나님의 이름을 연호했다. 모세의 노래이다.
불이 섞인 유리 같은 바닷가에서 최후의 심판을 바라보며 승전가가 울려 퍼졌다. 어린 양의 노래이다.
오늘 거문고 소리가 들린다면 복된 자이다.
줄곧 좁은 길을 걷는 자에게 열린 하나님 나라이다.